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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참외가 뭐예요?(성주군 탑참외 시범단지 방문기)

by 토댁 2013. 3. 20.

 탑참외가 뭐예요?

 

참외하면 성주참외!

성주참외하면 다 같은 맛의 맛있는 참외라고 알고 있었는데 탑참외가 있다고 합니다.

참외란 이름에 "탑"이 붙었으니 더 맛나고 달콤한가 봅니다.

 

탑참외는 탑과채의 한 품목인데요, 그럼 탑과채는 또  뭘까요?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박․참외․멜론,딸기, 토마토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탑과채는 그동안 농촌진흥청에서 연구하고 보급한 크기, 당도, 과형, 과피색, 안전성 등

최고품질 기준에 맞게 생산한 과채류를 말한다고 합니다.

일명 최고 중에 최고라는 뜻이겠지요. 

 

봄 햇살과 함께 샛노랗게 익어가는 참외.

 

 

 

봄 햇살이 따사로와지는 삼월이 되면 집 밖 참외하우스 안의 열기는 숨을 턱하니 맞게하지만,

참외의 달콤하고 진한 맛을 느끼게 해 주는 날씨라 참 사랑스러운 날들이기도 하답니다.

샛노랗게 익어가는 참외를 보면 냉큼 따서 껍질채 그냥 아삭아삭 먹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최고의 당도와 크기, 안정성까지 갖춘 참외는 어떻게 재배되어지는 걸까요?

 

 

성주로 귀농해서 16년째, 참외농가들의 움직임으로 한 해가 오고 감을 실감하는데요,

그 시작과 끝은 참외하우스에서 시작됩니다.

거름을 넣고 참외심을 준비를 하며 한 해동안 참외들이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맘에서 시작을 한답니다.

 

 

이렇게 맛난 탑참외를 재배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노란빛과 흰색이 번갈아 조화를 이루면 만들어내는 색과 모양!!

벌이 묻혀주는 꽃가루를 받아 열심히 열심히 키워내는 결과물이죠.

 

 

 

 

활짝 핀 노란 숫꽃!

꽃가루를 암꽃에게 전달해줄 벌을 기다립니다. 지치지도 않게 하루종일~~~

 

 

 

 

아잉~~ 꽃가루 묻혀줄 벌님은 언제 오시는 걸까요?

수줍게 피어 벌이 오기를, 바로 옆에 숫꽃이 있어도 어쩔 줄 모르고 벌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와우 드뎌 벌님이 수정시켜준 참외는 아주 작은 씨앗처럼 대롱대롱 잎사귀 위에 앉아있네요.

이제 무럭무럭 자라는 일만 남았어요.

 

이제는 햇님이 햇살을 선사하고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주며

농부가 주는 맛난 물을 먹으며 하루하루 자라납니다.

 

 

 

 

벌써 이만큼 자랐네요.

솜털도 보송보송~~

색깔도 진한 쑥 색깔처럼 싱싱해요.

 

 

 

 

 

쑥색깔 사이사이 하얀 줄무늬 골이 선명해져갑니다.

골의 색깔은 투명한 흰색일수록 좋은 참외랍니다.

 

 

 

 

 

 

어머 보세요~~

이제 쑥 색깔 틈새로 노란빛이 새어나오네요.

이제 곧 익을려나 봅니다.

농부들이 제일 기다리는 순간이기도 하지요.

 

 

 

 

 

 

짜잔~~~

드뎌 우리들이 만날 수 있는 이쁜 참외로 성숙했습니다.

노란색은 더 노랗게 흰색은 더 하얗게..

얼른 뚝 따서 슥슥 문질러 아삭 한 입 깨물어 보고 싶어요.

하지만 그렇게 툭! 따면 안되요.

 

 

 

 

 

 

허리 굽혀 일일이 하나하나 가위로 조심스럽게 잘라 주어야 합니다.

잎파리 뒤에 숨어 있는 참외 하나까지도 이파리 들춰보며 세세히 살펴서 수확을 합니다.

 

 

 

 

 

고단한 작업이지만 샛노랗게 익어 바구니 한 가득 채워져 가는 걸 보며 농부들은  보람을 느낍니다.

 

 

 

 

 

 

수확된 참외가

통통통통.

세척된 참외가 하나하나 벨트 위에 자동으로 놓여  지나가면서 당도, 경도, 채도 등의 여러가지 검사를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겨울내 추위를 견디며 참외랑 농부가 햇살 받아 정성으로 키운

한 입 깨물면 성주참외!! 탑참외가 탄생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쩌나요?

이렇게 재배되었어도 모두 탑참외가 되지는 못 한다고

"한 입 깨물면 성주참외" 탑참외 반장님이 말씀해 주십니다.

 

 

 

 

 

더운날 뜨거운 하우스에서 얼마나 일을 하셨던지 빨갛다 못해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의 반장님은

연신 수줍은 미소를 띄며 탑참외로 선정되기 위해 거치는 각종 테스트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수확량의 20%만이 테스트에 합격하여 탑참외에 적합한 13 브릭스 이상의 당도와 채도, 모양, 크기 등의 탑참외로 선발된다고 합니다.

올해는 성주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토양검사, 친환경자재 종류에 대한 정보, 기술력을 향상시켜

수확량의 35%를 탑참외를 만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첨단의 시설을 갖춘 탑참외 시범단지는

GAP 시설인증을 받아 GAP농산물, 친환경농산물로만 생산되는 참외를 공동 선별하고 세척하여

판매한 참외는 이력추적시스템에 의해 언제든지 생산자, 생산지등 궁금한 것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각 종 테스트를 통과한 단 20%의 탑참외는

한입깨물면 성주참외 박스의 상단에 탑과채만이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를 부착하게 됩니다.

이 스티커가 부착된 참외라면 어디서나 믿고 구입하셔도 좋겠습니다.

최고의 참외들만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이니깐요.

 

그럼 탑참외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냐구요?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하실 수도 있지만, 온라인이나 생산자와 직거래 하시는 것이

훨씬 신선한 참외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성주군 벽진면으로 오시면 멀리서도 잘 보이게 한입 깨물면, 탑과채 간판이 보입니다.

 

 

 

 

 

탑참외가 생산되는 참외하우스입닌다.

은빛 물결이 펼쳐진듯 끝도 없이 비닐 하우스가 설치되어 있네요.

 

 

 

 

 

그 하우스안에서 반장님과 홍보부장님이 밝게 웃으십니다.

그러나 실은 얼마나 무둑둑한 경상도 사나이 모습인지

사진 촬영내내 우스게 소리를 늘여뜨러 놓은 통에 겨우 웃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래도 그 무둑둑함 속에서 힘들어도 좋은 참외를 재배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뚝심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니

수줍음이 더 신뢰되어집니다.

 

 

탑참외가 아닌 성주참외들은 어떻게 우리 손으로 오는 걸까요?

 

 

 

 

 

유통경매장으로 농가에서 들어오는 참외들이 중매인들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어집니다.

중매인들이 구입한 참외들이 서울로 도시로 전국 각지로 다시 보내져 상인들에 의해 소량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경매장에는 들어도 해석 불가한 알 수 없는 소리들이 마이크를 타고 흘러나오고

봐도 알 수 없는 손가락이 춤사위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몇 번을 들어도 보아도 이해 할 수 없는 또 다른 세상인 듯 해요.

 

 

 

 

참외박스 안에서 나란히 나란히 누워 노란 자태를 뽑내는 성주참외..

요즘 성주참외농가들 대부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함으로 농부들과 직거래하셔서

싱싱하고 맛있는 참외에 더하여 농부의 정도 함께 느껴보세요.

 

 

 

 

햇살이 따사롭고 아름다운 봄날 ,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해 줄 성주참외와 성주참외 중에서도 으뜸인 탑참외를 만나 더 건강하고 행복한 봄을 채워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