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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9

배추들이 하루하루 커 가는데 이 녀석들이.... 배추들이 가을 햇살을 받아 푸릇푸릇하게 자라고 있어요! 하루하루 쑤욱쑤욱 자라니 김장하는 날 얼마나 맛있까 생각하며 츄릅!!!! 입맛을 다져봅니다, 호호호 속 깊이 한 입 한 입 아파리들이 자라는 것이 보여요! 줄 지어 나란히 나란히 ~~~~ 푸르름도 나란히 나란히~~~~ 앗, 근데 이건 뭔가요??? ㅜㅜ 아니 이것은 뉘의 소행!!!!!! 이러심 안되죠!!!! 어허라!! 흔적을 남기셨군요... 딱 걸렸어!!! 오호라!! 요것 보세요..요기도 있군요... 앗싸!! 이파리 하나하나 헤쳐가며, 증거물 따라 찾아 가니~~~~~ 딱 걸린 이녀석! 잡았더니, 죽은 척 동글동글 말고 있는데,' 뭐 내가 속을까봐~!!! 아니 아니 절대 안 속아!!! 살짝 놓아주었더니 손살갑이 기어가네요. 이파리 사이에 숨으러.... .. 2011. 10. 17.
김장철 토댁이 왜 이리 조용하지요?^^ 김장들 하셨쎄요?^^ 토댁인 지난 주 대단의 김장을 하였습니다. 작년같으면 이맘때쯤 배츠 절인다며 춥다고 앵앵 거릴텐데... 올 해는 조용히 김장을 했답니다. 배추를 늦게 심은 탓에 속이 꽉 차지 않아 작년 주문들 다 취소 시켰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절여 달라는 어무이들의 전화통에 어쩔 수 없이 속도 덜 찬 배추 다듬어 근 500 포기 정도 절였습니다.^^ 울 쩡으니 많이 컸죠?^^ 이제 배추도 잘 나르고 차곡차곡 잘 재어두기도 한답니다.^^ 김장도 모두 성격따라 분담되었습니다, 차분하시고 깔끔하신 울 아버님은 배추를 차곡차곡 담아주시고, 울 어머님은 총 감독하시고, 이 토댁인 소금을 칩니다. 에잉...뭐 그리 간단한 걸 했어??? 라고 하실지 몰라도, 아닙니당..^^ 고등어 간재비가 얼마나 중요하신지 .. 2010. 12. 15.
추석 맞이 금치를 담아요~~ 먹거리를 내가 길러 먹는다는 것이 새삼 무섭게 와닿는 오늘입니다. 왜냐면 ??? 추석을 앞두고 채소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 오늘 이 비싼 무우 몇 포기 쑥 뽑아서 삭삭 고추장 넣고 비볐습니다 ^^ 그리고 김장할 무우랑 배추를 솎았습니다. 녹색이 가득한 두둑.. 솎은 무우랑 배추가 많아서 어머님편에 큰 댁 제사에 쓰시라 나누어 드렸습니다 나누는 이 재미를 아버님과 어머님에게서 배웠습니다. 내 밭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눕니다. 사서는 드릴 수 없는 내 아버님과 내남자와 저의 수고로움의 결실을 나눕니다. 낯설은 노린재도 만납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김치 아니 금치를 담습니다. 씻은 다음 굵은 소금 팍팍 쳐서 절여둡니다. 농사지은 고추를 빻은 고추가루랑 아버님의 야심작 통깨를 팍팍 뿌려서 김치를 .. 2010. 9. 19.
배추와의 애증의 바다에서 놀다! 아침이 얼마나 추운지요? 다들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이 토댁이 배추랑 거의 애증에 푹 빠져 있다 보니 벌써 12월 둘째주가 시작되었어요. 이번 주가 김장의 절정인가 봅니다. 매일 200포기의 배추를 절이고 씻다 보니 하루가 어찌 지나는지 느껴지지가 않네요. 이번 주가 지나면 몸도 좀 쉴 수 있고 여유가 생길 듯합니다. 참, 이번 주말에 기말고사가 있군요.허걱.... 낙제는 면해야 할터인디 말이죰..히히 토댁이 님들게 일일이 안부인사 못 드리고 나들이 못 다녀도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시구요, 건강히 잘 지내세요!! 조만간 수다 떨러 갈러입니당..히히 2009. 12. 7.
참 쉬운 배추절이기, 초보 토댁이랑 한 번 해 보아요! 제게도 정신력이란 것이 있나 봅니다. 달력에 적혀 있는 절임배추 예약을 보고는 결코 누워있을 수 없네요. 몸을 일으켜 봅니다. 일으켜야만 합니다. 이 토댁은 대한민국아줌마이니깐요...으하하하...^^ 살림 꽝이고 솜씨라고는 눈 씻고 찾아 봐도 없는 토댁이 작년에 이어 2번째로 배추를 절입니다. 이 이야기는 곧 그 어느 누구도 배추를 절일 수 있다는 그 말씀!!! 김장의 절반은 배추를 절이는 것이라 하십니다. 절반만 하면 나머지 절반도 거뜬히 하시겠죠? 자 이제 토댁이랑 배추를 절여봅시당.. 준비물은 배추, 소금, 물, 큰 통....이면 되겠습니당. 저흰 2004년 산 소금을 농협에서 구입해 씁니다. 소금은 오래될 수록 간수가 빼져서 좋다고 하네요.^^ 달싹하고 맛있다 하여 먹어보았는디..그래도 소금인지라.. 2009. 11. 28.
토댁이 아픕니다. 주경야독... 낮에는 야심차게 일하고 밤에는 또 공부를 하던 토마토새댁이 드뎌 병이 났습니다. 목이 아파 오고 한기가 들더니 덜컥 누웠습니다. 누워도 맘이 편치 않습니다. 할 일은 이것저것 많고 게다 김장시즌이라 배추절이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약 기운에 구름 위를 터벅터벅 걷는 듯 기우둥 기우둥 거리며 배추를 절여 놓고 왔습니다. 이따 캄캄한 밥에 뒤집으로 가야죠..ㅎㅎ 어질어질....헤롱헤롱.. 아이고 누워야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건강한 하루 되시길 기도드립니다...쿨럭!!! 2009. 11. 26.
촌부의 초라한 밥상. 우리 같이 한끼 할까요? 차가움이 친구하자 하는 요즘은 딱히 찬 거리가 없어 매 끼니 밥상을 차리는 토마토새댁은 고민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밭에 잘 자라고 있는 배추 하나 뽑아 두가지 반찬을 해 봅니다..^^ 지난 달 배추 모습이네요. 지금은 더 많이 자라 곧 수확을 할꺼랍니다. 이렇게 노란 속은 김이 모락모락 밥 한 숟가락 딱 얹고 쌈장 조금 더해서 한 입 가득 쌈을 싸 먹습니다.. 으아~~~입이 침이 고입니다..ㅋ 남은 초록색의 겉잎은 살짝 데친 다음 적당히 썰어서 집에서 기른 깨랑, 참기름이랑, 고추가루 팍팍 넣어 손으로 조물조물 무칩니다. 음식은 손 맛이여~~~~라 면서...ㅎ 울 아버님께서 참 좋아하시는 반찬이 또 하나 완성!!! 다음은 비지김치찌개를 만들어 볼까요? 재료는요, 묵은김치, 돼지고기, 그리고 지난번 만.. 2009. 11. 22.
토댁인 나쁜 딸년, 그래도 당당하고 싶어요!! 어제는 밤 10시에 내복에 바지 두겹 껴 입고 겨울 파커를 단디 챙겨입고 집을 나갔어요. 2008. 11. 29.
내도 좀 묵자..지들만 묵공~~ 블러그 소풍다니다 안지용님 배추겉절이를 보고는 배추 확~~ 뽑아다 도전을 함 해 볼까해여. 아싸리요~~디카를 열어보니 찍어 놓은 배추양이 있어 쪼아라하고....ㅋㅋ 근데 이거 뮝미~~~배추는 글쎄 벌써 이 녀석들이 먼저 시식하고 있네요. 내 묵을 것도 좀 남겨 놔라....지들만 자 묵고.... 배추 사이 고개 삐쭉 내밀고 있는 얘들은 상추라네~~~ 아, 쌈 싸서 된장 푹 찍어 먹어야 제격.... 맛있겠졍... 두 손 벌리삼..제가 한 웅큼 따 드릴께~~~♡ 말 나온 김에 톡톡 따서 그 날 된장쌈 싸먹었다네~~~ 아~~ 아삭아삭한 상추맛... 저 녀석들 다 먹기 전에 내가 확 뽑아다 겉절이 해 먹어야징... 2008.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