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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고추5

이제는 알아요. "ㄱ" 자랑 낫이랑...^^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맞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넘 심합니다. 이 풀 좀 보십시요~~~~ 작물들이 이 풀만큼 잘 자라면 걱정 없이 농사 지을텐데 말이죰..^^ 정말 넘 잘 자라는 풀들입니다. 언제 이리 자랐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풀들 사이에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녀석들이 있네요. 닭의 장풀입니다. 네이버 설명 바로가기 이 녀석 자리를 잘 못 잡았네요. 하우스 밖 넒은 들판에 뿌리 내려 자랐으며 이쁘다 귀엽받고 살았을 것을... 할 수 없이 뽑아냅니다. 그냥 두면 옆에 고추보다 더 크고 넓게 번져나가니 미리 뽑아야 되요. 우와 뒤돌아보니 그럴쌰 하네요. 귀농 10년에 낫질이 쉽지만은 않아요. 손바닥 피부도 벗겨지고, 팔도 아프공..^^;; 그래도 저 참 잘 했죠잉~~~~ 대~~~~한민국!! ^^ 2010. 6. 15.
나 좀 잡아줘요. 홀로서기 힘들어요^^ 홀로서기를 힘들어 하는 이 토댁처럼 홀로서기가 힘들어 붙잡아 주길 원하는 고추들을 두 손으로 붙잡아 줍니다. 하루 종일 줄을 치고 혹시 고추가 많이 달려 뚝~~하고 부러질까 걱정이 되서 저 두 줄이 잘 붙아주길 간절히 원하며 하루 종일 하러 굽혀 줄을 칩니다. 아이고 허리야~~~~ 그래도 굽힌 허리를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것은 쑥스럽게 하얗게 핀 고추 꽃이랑 조롱조롱 달린 초록빛 강한 고추들입니다. 오늘 점심은 하나 뚝 따서 된장 푹 찍어 먹어야 겠죠.^^ 햇살이 맑은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도 감사합니다. 자꾸 흐리면 안돼요~~~~^^ 햇살 처럼 화사한 오늘 되세욤~~~~ 2010. 5. 27.
난 고추만 심었을 뿐이고.... 요즘 토마토밭과 고추밭을 번갈아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는 토마토밭, 오늘은 고추밭... 날씨가 좋아지니 녀석들의 성장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이 토댁이 손과 발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 바쁠때 내남자는(4주 진단이 나를 힘들게 해~~~)하고 아직 절뚝 절뚝!! 아버님과 제가 바삐 몸을 움직이고 있지만, 참 답답한 것은 내남자 본인이겠지요? 암튼 고추들도 많이 자라 곁가지 치기 작업을 하였습니다. 벌써 고추가 이렇게 잘 자랐답니다. 곁가지도 많이 자라 아래 줄기 부분을 정리 해 주어야 합니다. 요렇게 시원하게 정리 해 주고 나니 어머, 고추가 달린 것이 보이네요. 오잉~~~ 이렇게 많이 자란 녀석들도 보입니다. 하얀 꽃이 지고 나면 초록 고추가 인사합니.. 2010. 5. 12.
심은지 보름, 그들은 잘 크고 있을까요?^^ 오이고추를 심은지 보름 지났습니다. 이제 흙에 새 뿌리를 내리고 잘 안정되었습니다. 옆에서 보아 잎 사이사이에 새순도 형성되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새순에서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니 많은 활발히 생길 수록 좋겠죠..히히 위에서 내려다 봐도 양쪽으로 순이 갈라셔 두가지다 나옵니다. 고추는 토마토와 달리 두 가지씩 반복적으로 갈라지며 성장 합니다. 개미들이 집을 이사한 모양입니다. 하우스 입구 앞에 바로 집을 열심히 짓네요. 흙 알갱이들을 자꾸자꾸 밖으로 집어 내고 있어요. 헐~~~~ 저 큰 곤충의 사체를 집으로 옮기려나 봅니다. 집으로 쏙~~~들어가는 걸 보고 싶었는데 참 오래 작업을 하는 바람에 끝까지 못 보고 왔는데, 다음날 보니 없어졌더군요,^^ 이들 개미처럼 열심히 부지런히 움직여 좋은 하루하루 .. 2010. 4. 22.
님은 참외따고 나는 고추따고~~ 이제는 제법 따사로와진 햇살들이 함께 하는 날들이네요. 저희 하우스에도 이젠 오이고추들이 함꼐 합니다. 오이고추는 길상이라고도하는데 일반 고추보다 훨씬 길고 크고 매운 맛이 전혀 없어 아이들도 참 좋아하는 된장 푹~~찍어 아삭한 고추입니다.^^ 이렇게 텅 빈 하우스 안에 고추들에게 물을 주는 호스를 깔아줍니다. 말뚝도 박기는 울 동석이 차지 입니다.^^ 호스 위로 멀칭비닐을 깔고 나니 마지막 작업은 끝이 납니다. 열심히 일한 자 즐기라~~~~ 저렇게 편안히 누울 수 있는 참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마구 마구 부럽습니다.ㅋ 한 포기 한 포기 고추를 정성드려 심으며 애들아 잘 자라라~~~~ 에너지 팍팍 뿌려주었습니다. 잘 자라겠죠!^^ 새하얀 꽃 속에서 꽃가루낭이 얌전히도 암술을 폭 싸고 있네요. 이제 바람이.. 2010.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