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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이야기

토댁이에게만 이쁜 부케~~~~~랄랄라..

by 토댁 2009. 3. 13.

두 군데 나눠져 있습니다.
저희 하우스가요....^^

그래서 이제 이사를 한 한 곳에 완숙토마토를 심으려고 합니다.

외숙부네 육모장에 가서
이 토댁네 시집 올 토마토들은 정리를 합니다.

얼른 자라 심었으면 좋겠습니다.히히

지난번 모종을 접 붙이는 이야기를 해 드렸지요.
모종에서 윗 부분이 될 부분을 잘라내고 남은 뿌리부분들은
다시 모아 물과 영양분을 주어 지르면 거뜬히 다시 모종이 됩니다.




이렇게 파릇파릇 다시 순이 올라 옵니다.







튼튼한 뿌리가 가드기 자라고 있네요.
뿌리가 튼튼하면 모든 농사의 반은 성공한 셈이지요.^^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릴세....ㅎㅎ




모든 모종판에서 잘 자라라는 것은 아니랍니다.
이렇게 힘들어 자라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지요.
우리네 삶이 다 똑같지 않은 것과 같겠지요.





가지런히 예쁘게 정리된 모종판입니다.
정말 이쁘죠? 하하
보는 것 만으로도 참 행복한 녀석들입니다.










순 한개를 정리를 하고 버려질 것들입니다.^^
아깝죠?

식초, 살탕 넣고 버무려 먹으면 넘 맛있을 것 같은데..
아님, 살짝 데쳐 참기름에 살살 무쳐 볼까요?  히히





예쁜 부케 같지 않으세요?
내남자에게 물었더니
" 하나도 안 이쁘다!" 한 마디 합니다.

내가 이 부케 들고 다시 결혼하자는 것도 아닌데
이쁘면 아쁘다하지..밴댕이 속인 내남자입니다, 흥!!
(진짜 부케 같지 않나요?????)

다시 봐도 넘 이쁜 파릇파릇 부케입니다...ㅋㅋ



힘든 농사에 늘 허덕이는 하루를 살아 내는 우리 내외를 보고는
읍내에 학원을 차리라 합니다. 이윤이 많이 남기도 하지만 저희들과 어울리는 일인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근데 이 힘든 농사를 버리지 못하고
매년 다시 시작하는 것을 보면 싫지 않은 가 봅니다.

아니,
늘 파릇파릇 한 녀석들을 심으며
꽃봉우리를 맺고 꽃이 피고
열매가 생겨 크는것을 보면
이쁘게 그지 없습니다.

비록 넉넉한 살림 살이를 살진 못하지만
토마토를 심고 수확하고 내 손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참 재미있씁니다.
이왕면 돈도 많이 생겨 도시관을 우리집 안에 만들면 참 좋겠습니다....히

비내립니다.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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