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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토마토새댁은 누구여?27

I was A Tree! I was a tree! 지난 해 페이스북 친구님의 담벼락에서 재생연필을 만드신 분의 이야기를 보았는데 그 연필에 새겨진 문구가 i was a tree. 였습니다. 그 문구는 그 이후 제 맘에 박혀 그 의미를 자꾸 생각하게 하네요. 몇 번의 봄을 지내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보고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직한채 이제는 또 다른 의미로 재 탄생하여 살아가게 된 나무!!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고 그 시작은 미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미약하지만 많은 시간과 시련을 쌓아오면서 큰 의미를 간직하게 되지요. 쩡으니가 심은 부추씨가 싹이 터 올라옵니다. I was a tree! I was a seed! I was a ...... 토댁은 무엇이였을까요? 지금은 무엇일까요? 미래에 되돌아 볼 지금의 토댁은 무엇일까요? T.. 2012. 2. 14.
나는야 3학년~~~~^^ 토댁이 이제 3학년입니다.^^ 구제역으로 계속 밀린 개강이 드뎌 시작되었거든요. 올해도 경북마이스터대학 친환경채소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하하하.. 네. 맞습니다.^^ 저 멀리 단발로 확 자르고 빠마도 뽀글뽀글~~~~ 20년만에 첨으로 단발머리 스따일은 아직 적이 안되요. 울 동기 아저씨들은 이쁘다고 좋아하는데 진작 우리집 남자들은 " 어머니 왜 그러셨어요?? ;;;;;;" 라 합니다..ㅎㅎ 쉬는 시간에는 맛난 것을 먹어줍니다.ㅋ 동기어른이 지으시는 딸기를 정신 없이 맛난게 먹으면서 하하호호 방학때 있었던 하우스 농사 이야기를 합니다. 이번 울진, 포항의 눈으로 하우스 철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들 그 아린 맘을 알기에 ....... 힘들어도 공부하러 오시고 또 열심히 .. 2011. 3. 28.
화사한 봄에 장롱면허 도로를 ... 주룩주룩 오랜만에 봄비가 내립니다. 아침 저녁으로 아직 좀 쌀쌀함이 남아있긴 하지만 분명 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렇게 민들레도 피고 꽃다지도 피고 쑥을 언제 벌써 쑥 올라와 쑥국을 여러번 먹었으니 말이여요..^^ 2011년 봄이 오고 3월..... 새해 결심은 난각탈출!이라고 큰 소리 빵빵 치고는 뭐 한일이 없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하우스에 퇴비를 뿌리기 위해 퇴비살포기를 농업기술센터에서 빌리러 갔다가, 퇴비 살포기는 내남자가 몰고 오는데, 몰고 간 차를 어찌 할 수 없어 불안의 눈초리를 감추지 못하는 내남자의 손에서 열쇠를 뺏야 운전자석에 앉았습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다리가 후덜덜! 팔은 달달달! 장롱면허 10년이 넘는 토댁이 혼자 차를 모시고 도로를 달립니다. 달달달... 옆도 안 보이고 뒤.. 2011. 3. 20.
도화지 위에 건반을 두드리던....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는 하루, 음악이 없이 단 하루도 보낼 수 없는 ' 음악이 없던 날이 하루도 없었던..... 선사시절 부터 "음"을 즐거움과 슬픔을 느끼고 위로했던 우리... 그 내력을 이어 받은 토댁!!! 노래를 잘하냐구요? 악기를 잘 다루느냐구요? 어대예~~~ 절대 그런 일 없구여...ㅋㅋ 옛날 제가 다니던 국민학교시절 교실마다 있던 풍금소리가 좋아서 집에 가지않고 풍금 앞에 붙어 앉아 담임샘에게서 건반을 배운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재미있고 신기하던지.. 배우고 싶어서 건반을 눌러 소리가 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해서 집에서 도화지에 건반을 그려 손가락으로 "동동 " 누르던 것이 생각납니다. 어디서 악보를 구해서는 소리도 나지 않는 도화지 위의 건반을 누르면서 행복해 하던 그 순간... 잊지.. 2011. 2. 20.
空 , (inuit님 포스트릴레이 합니다) inuit님으로 부터 릴레이 바통을 받았습니다. 예전 참 릴레이를 즐길때가 있었지요..ㅎㅎ 은근 부담되지만 늘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릴레이는 행복에 관한 것 입니다.^^ 1. 나의 행복론 난 행복하다. [내가 비어] 있으니까. 늘 새로운 하루의 아침이 다가옵니다. 새 하루가 시작되죠. 이 토댁이 별책부록의 나이를 넘어선지 어제인데 이 나이면 뭘 좀 알기도 할 나이인데 아직도 전 빈수레입니다. 아이가 셋이나 되면 육아는 좀 능하려나 하지만 그 또한 아직 초보. 아이들이 클 수록 더 많이 배워야하고, 귀농 10년이지만 매년 달리 자라는 토마토들을 잘 조력하려면 더 배워야하고, 세상에 읽을 책들은 어찌 그리 많은지 선인들의 말씀은 어이 그리 딱딱 들어맞는지...알고 깨쳐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비어있어 .. 2011. 1. 15.
2011년 토댁의 새해지향은 난각탈출! 오늘은 12월 30일.. 어머낫. 벌써 2010년을 정리하는 시기입니다. 언제 시간이 이리 되었죠. 이틀전 buckshot님께서 숙제를 내주신다고 미리 공지까지 주셨는디, 오늘 숙제 합니다..ㅎㅎ 2011년의 저의 지향...지향은 너무 원대하고 뭐 그냥 저의 바램^^ 2010년은 제게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한 해였습니다. 신기한 twitter로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고 우물안 에서 올려보던 하늘이 한 조각일 뿐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늘 하우스일을 하면서 이럴때 바로 친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구를 해결해주는 iphone도 만났습니다.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깜짝깜짝 놀라운 일들도, 너무나 탐스럽고 아름다운 토마토들도 제게 느껴지는 순간을 그대로 전해드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 계기로 twitter로 토마.. 2010. 12. 30.
결혼 14년, 그리고 14년.. 1996년 오늘은 저 사진처럼 늙지는 않은 그대로 참 상큼함이 묻어나던 20대였습니다. 결혼식장에서도 설레지는 않은 것 같고 무엇이 그리도 좋았는지 마냥 싱글벙글 미소지었던 웨딩드레스를 입은 딸의 손을 건네주시고 뒤돌아서 눈물을 훔치시던 아빠의 마음은 알지도 못했던 철부지 신부였습니다. 꽉찬 14년을 살고 나서야 그날의 아버지가 이리도 그립습니다. 좀 더 일찍 철이 들었으면 날 그리도 사랑하던 아뻐에게 더 잘 해드렸을텐데 바보처럼 후회하는 딸입니다. 그 바보같던 딸이 아이를 셋을 낳으며 세번 다 죽을 고비를 넘기는 분만실에서 아빠를 찾았습니다. "아빠 나 좀 도와줘!" 살아계실때도 툭하면 불러대던 "아빠!!! 이거 해줘!" 돌아가신 다음에도 나 필요하면 불러댑니다. "아빠, 나 좀 도와줘!" S라인의 몸.. 2010. 1. 27.
이쁜 해가 뜬 올해는 용기백배입니다.^^(유정식님 바통받고) 너무도 붉은 해가 오늘을 밝히는 2010년의 첫 날이 되었습니다.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09년에 "유정식님"으로부터 릴레이바통을 넘겨 받은 줄도 모르고 은둔을 하다 오늘에사 숙제를 합니다..용서하소서~~~~ 지난해 토댁은 "자아발견"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2008/12/17 - [토마토새댁은 누구여?] - 토댁아 토댁아 너는 누구니??? 경북 마이스터대 학생으로써 열심히 토마토 기르기와 공부를 병행하였고, 대학원 졸업하고 백만년 만에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는 시험도 떨리는 맘으로 치루고, 부부ME를 통해 내남자와 맘으로 전하고 받는 부부대화도 배웠습니다. 쩡으니가 벌써 올해 초등학생이 되고 명석이와 동석인 각각 수학,과학 영재선발시험에서 면접만 남겨두었습니다. 지난 한 해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올해는.. 2010. 1. 1.
보리 사이로 보이는 하늘에 나를 묻고. 큰 아들 명석이가 물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는 일주일에 휴일이 없죠?" ".....응!......" 그리고 아주 긴 침묵.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각자 많은 생각을 하고 있겠죠. 하나의 사실 아래서 파생되어 나가는 각자의 입장들. 해와 같이 몸을 일으켜 움직이며 달과 함꼐 몸을 누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2009. 6. 16.
실전에 강해요 토댁인~~~^^ 꿈같은 어제를 보내고 벌써 오늘이 되었습니다. 올것 같지 않던 어제는 지나가고, 설레이던 만남은 이제 그리움이 되어 담을 기약합니다. 선서를 어찌 되었냐구요?...하하.. 제가 실전에 좀 강한가 봅니다. 옛날 학회 세미나에서 교수님들 사이에 끼어 혼자 발표할때도 노심초사 절 바라보던 지도교수님이 칭찬을 하셨으니 말입니다...ㅋㅋ 2009.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