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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토마토새댁은 누구여?

새댁이 되기까지

by 토댁 2008. 8. 7.

늘상 "흙에 살리라"를 열심히 부르던 신랑을 따라 귀농하게 되었습니다.
벼인지 피인지도 모르고 와서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 다 자기 꿈을 찾아 가는데,
제 삶이 아닌 것 같은 일상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느날 아기발달연구소 김수연 선생님을 알게 되어 삶에 적응하는 방법과 백지 한 장 차이의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아이들 셋이랑 토마토를 키우는 것도 다 같은 것 같습니다.
잠시 눈을 돌려도 잠시 손을 놓아도 금방 삐져요.
게으름도 여유도 허락하지 않네요.
이젠 새댁이란 이름이 낯설지 않아요.
농사일도 배우고, 경영정보대에서 여러가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배움을 놓지고 싶지않습니다.

오늘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