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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이야기

밤새 잘 잤어요!라고 말해요.

by 토댁 2010. 5. 24.

긴 휴일 잘 보내셨나요?
비는 어이 그리 많이도 오는지 하우스 비닐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소리가
거의 폭탄 떨어지는 소리와 맞먹더만요..^^

그래도 낮이 선선한 바람에 해야하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하우스에 들어서면
밤새 녀석들이 잘 잤는지
춥지는 않았는지
별일은 없는지
토댁 몰래 밤새 나쁜 넘들이 오지는 않았는지
둘러둘러 봅니다.

그 와중에도 잘 자고 일어난 녀석들은
이파리 끝에 물방을 머금고 인사를 합니다.
" 나 잘 잤어요~~~~"






토마토들은 기는 줄기라 유인줄을 내리고 집게로 고정시켜 세워줘야 합니다.





일일이 하나하나 세워가며 잘 자랐는지
보이지 않았던 부분에 별 탈은 없는지 꽃은 잘 피었는지
살펴보며 집게를 꽂아줍니다. 





자라는 토마토들을 보며 해가 지고 별이 뜨는 하루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오늘은 흐리고 바람이 불어 살짝 쌀쌀하네요.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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