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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이야기

내 맘 실은 민들레 홀씨는 멀리멀리~~~~~

by 토댁 2011. 3. 29.

벌써 하우스 안에는 민들레가 피고 지고를 번갈아 하는 따듯한 봄입니다.




봄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봄처녀가 나물을 캐러가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만,,,




너무 세게 불어버리는 회오리 바람은 농부의 마음을 철렁 내려앉게 합니다.
하우스 비닐도 찢어버리고
철근도 뽑아 휘어버리게 되는 무서운 힘을 갖고 있지요.




다시 고치고 다시 땅 속 깊이 박고 다시 붙이고..
에잇...이라며 주저앉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다시 으샤으샤 힘!! 내어 봅니다.^^




천진난만 내 작은 그녀 쩡으니는 그저 민들레 홀씨를 후~~~후~~~ 날려보냅니다.
날아가는 홀씨에 아린 내 맘 날려보냅니다. 휘~~~~이 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