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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녀석이야기

광주로의 1박 2일

by 토댁 2011. 11. 2.

광주! 빛고을 광주를 다녀왔어요.
지난 주 쩡으니만 데리고 다녀왔어요.
동쪽에서 서쪽으로....

4년전 블러그에서 만나 인연을 맺고 보고 싶어 그리워하는 사이 아이들은 성장해 가고, 새로운 아이가 태어나고...^^

드뎌 다녀왔네요!!!

가기전 1년만에 만남이라 빨리 가고 싶은 맘을 잠시 접고 대형마트에 들렀습니다. 아이 선물을 사러구요..




그저 어린냥만 하는 쩡으니인줄 알았는데 아이의 옷을 고르는데 이것저것, 색상이며 무늬며 사이즈며..
일일이 점원에게 물어가며 옷을 고르더군요!!

저도 쩡으니도 너무 맘에 드는 이 옷을 찾았습니다.. 야호~~~~^^




색상도 땡땡이 무늬도 맘에 들지만
따뜻하고 가볍고 기분 좋은 촉감땜에 거금이 아깝지 않았어요..

작은 옷 가방들고
동대구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버스를 가까스로 탔습니다.




둘이서 이어폰을 나눠 끼고는 음악을 들으며





간식을 하나씩 베어 물며
음료수대신 산 물을 마시며
즐거운 서쪽마을로의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창 밖의 서쪽마을을 보고는
" 엄마! 여긴 비닐하우스보다 논이 많아. 그리규 넓어"
라며 논에 세워져있는 볏단도 보고
넓은 배추밭도 보았습니다.




하루쯤 학교 공부를 하지 않아도 아깝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낙ㅎ 느끼는 엄마와의 단 둘이서 하는 여행!!


쩡으니만할때 토댁도 엄마랑 강원도 외갓집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전 멀미를 하는데다 엄마가 입으신 가죽점퍼에서 진하게 베어나오는 가죽냄새로 속이 매우 울렁거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외갓집 가는 데 꼬박 하루가 걸렸죠.
아침에 출발하며 밤 12시가 넘어서 도착했던 것 같아요.

교통이 좋아진 요즘도 대구에서 광주까지는 3시간 30분이 소요되네요.







훌쩍 커버린 아이!
벌써 언니간 되어버린 두 살박이 아이!!

우리가 고른 옷을 다행히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참 예쁘죠!!!!




엄마를 이해하는 작은 아이!
어디를 바라보는 걸까요?
저 멀리 무엇이, 누가 있는걸까요?





음메~~~
젖소가 이쁘게 치장하고 서 있는 넓은 목장!!

젖소를 만져보지 못 하고 온 짱으니는 다음을 기약합니다.
우유를 짜 보고 싶다고...


짧은 1박 2일.
그리움과 사랑을 쌓고 왔습니다.
다시 그리워하며
다시 만날 것을 기다리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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