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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248

제가 따뜻하게 해줬어요! 야호~~~ 어제부로 절임배추의 큰 주문은 끝이났습니다. 오랜만에 한가로운 아침을 보내고 있습니다. 근디 옆에서 앞이마의 면적이 유난히도 넓은 내남자가 춥다고 합니다. 난로 앞에 앉아 춥다는 내남자... 그렇지요.. 이해가 갑니다. 머리카락의 보온력을 50%만 가지셨으니 올매나 추울까요?-.-;; 하여 무지 싸랑하는 내남자인지라 따땃하게 해 줬습니다..하하핫!! 쩡으니의 빠리네 모자입니당..히히 정말 잘 어울리죠잉~~~ㅋ 왠지 여유가 생기니 쫌 불안해집니다. 뭔가 해야만 할 것 같은 이 찝찝함...^^ 오늘 기말고사라 공부를 해야하는군요. 이런 중요한 일을 잊고 있었다니...ㅋ 주말 잘 보내시구요, 전 기말고사 잘 치루고 뵙겠습니당.^^ 아자!! 2009. 12. 11.
배추와의 애증의 바다에서 놀다! 아침이 얼마나 추운지요? 다들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이 토댁이 배추랑 거의 애증에 푹 빠져 있다 보니 벌써 12월 둘째주가 시작되었어요. 이번 주가 김장의 절정인가 봅니다. 매일 200포기의 배추를 절이고 씻다 보니 하루가 어찌 지나는지 느껴지지가 않네요. 이번 주가 지나면 몸도 좀 쉴 수 있고 여유가 생길 듯합니다. 참, 이번 주말에 기말고사가 있군요.허걱.... 낙제는 면해야 할터인디 말이죰..히히 토댁이 님들게 일일이 안부인사 못 드리고 나들이 못 다녀도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시구요, 건강히 잘 지내세요!! 조만간 수다 떨러 갈러입니당..히히 2009. 12. 7.
어려운 영자신문?...아니 재미있는 영자신문^^ 11월의 마지막날이 된 오늘입니다. 내일부터는 12월이 시작되어 한 해를 정리하기도 해야하는 달이자,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도 하지요.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명석이와 5학년이 되는 동석이의 학업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 되었씁니다, 쩡으니 역시 초등학생이 되네요..^^ 옆에서 적어달래요..ㅋㅋ 학교 수업을 중요시 하는 저희부부라 달리 학원을 보내지 않고 올해 첨 영어학원을 보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가 심하게 영어가 딸려서 말이죰..^^;; 영어라는 것이 학원을 보내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지라 며칠을 고민하던터에 공영방송인 "EBS"를 활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이 어찌나 많은지 아이의 실력을 테스트하여 실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권장해 주기도 합니다. 저는 아이들과 같이 영.. 2009. 11. 30.
참 쉬운 배추절이기, 초보 토댁이랑 한 번 해 보아요! 제게도 정신력이란 것이 있나 봅니다. 달력에 적혀 있는 절임배추 예약을 보고는 결코 누워있을 수 없네요. 몸을 일으켜 봅니다. 일으켜야만 합니다. 이 토댁은 대한민국아줌마이니깐요...으하하하...^^ 살림 꽝이고 솜씨라고는 눈 씻고 찾아 봐도 없는 토댁이 작년에 이어 2번째로 배추를 절입니다. 이 이야기는 곧 그 어느 누구도 배추를 절일 수 있다는 그 말씀!!! 김장의 절반은 배추를 절이는 것이라 하십니다. 절반만 하면 나머지 절반도 거뜬히 하시겠죠? 자 이제 토댁이랑 배추를 절여봅시당.. 준비물은 배추, 소금, 물, 큰 통....이면 되겠습니당. 저흰 2004년 산 소금을 농협에서 구입해 씁니다. 소금은 오래될 수록 간수가 빼져서 좋다고 하네요.^^ 달싹하고 맛있다 하여 먹어보았는디..그래도 소금인지라.. 2009. 11. 28.
토댁이 아픕니다. 주경야독... 낮에는 야심차게 일하고 밤에는 또 공부를 하던 토마토새댁이 드뎌 병이 났습니다. 목이 아파 오고 한기가 들더니 덜컥 누웠습니다. 누워도 맘이 편치 않습니다. 할 일은 이것저것 많고 게다 김장시즌이라 배추절이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약 기운에 구름 위를 터벅터벅 걷는 듯 기우둥 기우둥 거리며 배추를 절여 놓고 왔습니다. 이따 캄캄한 밥에 뒤집으로 가야죠..ㅎㅎ 어질어질....헤롱헤롱.. 아이고 누워야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건강한 하루 되시길 기도드립니다...쿨럭!!! 2009. 11. 26.
엄마 떨어지기 싫은 쩡으니의 조기교육! 지난 일주일 동안 마케팅 교육을 받았습니다. 수강생들이 모두 농민인 관계로 저녁 7시 부터 10시까지 입니다. 모두들 일을 마치자 마자 뛰어 옵니다. 겨우 흙 먼지 털어내고서... 저녁은 먹었냐구요?...^^;; 센터에서 준비해 주신 김밥이랑 커피오 허기를 달래줍니다. 모두들 배워야 함이 먼저이므로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하지요.^^ 이론 수업도 하고..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까하는 공부도 합니다. 사진은 자꾸자꾸 내가 직접 찍어 보는 것 말고는 지름길이 없는 듯 합니다.^^ 모두들 일어서서 앞 사람 뒷꼭지 찍기...ㅋ 가져온 과일을 놓고 접사모드로 찍어 도 봅니다. 억수로 좋은 카메라 가져오신 분 ......으미...짱 부럽습니다...히히 이 분은 단공 모델이십니다.ㅋㅋ 엄마를 무쟈게 좋아라 하여 잠.. 2009. 11. 24.
촌부의 초라한 밥상. 우리 같이 한끼 할까요? 차가움이 친구하자 하는 요즘은 딱히 찬 거리가 없어 매 끼니 밥상을 차리는 토마토새댁은 고민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밭에 잘 자라고 있는 배추 하나 뽑아 두가지 반찬을 해 봅니다..^^ 지난 달 배추 모습이네요. 지금은 더 많이 자라 곧 수확을 할꺼랍니다. 이렇게 노란 속은 김이 모락모락 밥 한 숟가락 딱 얹고 쌈장 조금 더해서 한 입 가득 쌈을 싸 먹습니다.. 으아~~~입이 침이 고입니다..ㅋ 남은 초록색의 겉잎은 살짝 데친 다음 적당히 썰어서 집에서 기른 깨랑, 참기름이랑, 고추가루 팍팍 넣어 손으로 조물조물 무칩니다. 음식은 손 맛이여~~~~라 면서...ㅎ 울 아버님께서 참 좋아하시는 반찬이 또 하나 완성!!! 다음은 비지김치찌개를 만들어 볼까요? 재료는요, 묵은김치, 돼지고기, 그리고 지난번 만.. 2009. 11. 22.
토댁은 하우스 철거반... 올해 벌써 토마토를 심어야하는 요즘에 토댁이 전혀 토마토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어쩐일이지??? 러고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 엉!! 안 궁금하셨다구요..흑흑흑.. 요즘 작년에 이러 다시 하우스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새로 생기는 도로에 하우스가 조금 물려 철거를 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답니다. 하우스가 통째로 편입되었으면 좋을것을 전체 평수에 6/1 쯤 들어갑니다. 하여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날은 춤구요, 하우스 위는 더 추워요. 지상에서 4-5 m 위아 올라가 있으니 내려 보이는 전망을 좋지만 무지 춥습니다.^^ 비닐을 벗겨 내고 철근을 하나하나씩 다 빼내야 합니다. 이맇게 몸으로 제 힘에 겨운 일을 하다보니 밤이면 바로 정신을 잃은 채로 잠에 빠져 버립니다. ㅎㅎ 열심히 열심히 올른 뽑아 새로운 .. 2009. 11. 19.
순두부 한 그릇 하실래요?^^ 거사(?)를 치루는 오늘은 정말 바람이 허허벌판에 불어닥치는 돌풍과 같았습니다. 거센 바람에 흩날리던 낙엽들은 다시 하늘을 날르고... 정말 추운 날씨였습니다. 이러한 추운날 꼬박 밖에서 매운 나무연기를 코와 눈으로 맡으며 불을 지폈습니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울 동석이가 이리도 맛나게 먹는 고소한 순두부도 먹고 두부도 만들기 위함입니다. 으하하하..맛있겠죠. 이른 아침부터 불을 지필 준비를 하셔서 콩을 털고 난 마른 콩줄기로 불쏘시개를 하며 불을 지핍니다. 아이고 눈도 맵고 코도 맵고.... 오늘 하루 종일 겪은 일입니다. 오늘 우리의 먹거리인 순두부와 두부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나무장작입니다. 오늘을 부탁해.... 솥에 물이 끓으면 미리 불여 놓았다가 방앗간에서 갈아온 콩가루를 넣습니다. 그.. 2009. 11. 15.
겨울내내 무우는 어디에 저장하죠?.. 비 내리는 아침입니다. 수능시험을 잘 치루고 지금은 편히 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네요, 또 논술시험이 있군요..에고고.. 저희땐 그냥 시험치고 그 성적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지원해 원서를 내고는 간단한 면접을 보는 것이 끝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바뀌어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무튼 긴 시간의 노력의 결과가 원하는 대로 이길 바래봅니다. 생각대로 *....^^ 모든 결과들이 꼭 길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완성되듯이 토마토새댁은 씨앗을 뿌려 물을 주고 영양분을 주어 잘 기른 무우를 수확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 긴 과정 속에서도 순간 어떤 영향으로 결과가 바뀔 수도 있지요. 저희도 지난번 갑자기 추운날 이파리들이 얼어버려 그 맛있는 무우청 씨래기를 만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많이 말.. 2009.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