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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248

7 대조 할배는 깻잎을 좋아했어. 어떻게 아냐고? 태풍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토댁네는 감사하게도 아무 일도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태풍 속에 토댁이는 아버님이랑 내남자랑 벌초를 갔습니다. 조상님들께서 이 산 저 산 계시는지라, 가까이 사는 우리가 짬짬이 몇 군데는 미리 해 놓기로 했습니다. 8대조 할아버님 산소위에 들깨가 홀로 자라고 있네요. 아마 너므너므 좋아하셨던가봅미다. 몸은 벌초를 갔으나, 진작 저는 자연의 품 안 이었습니다. 계속 저만 따라다니는 나비. 제 몸빼 바지에 편히 날개 펴서 앉아있는 이 녀석.. 참 본의 아니게 드러나게된 이름 모를 새의 둥지. 어쩜 저리 새파랄까요?^^ 들녁의 벼. 새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빨리빨리 걸을때는 몰랐는데 한 걸음 멈춰 둘러 보니 많은 것이 보입니다. 흰 날개 쫙 펴고 있는 걸 보니 이 녀석은 나방입니다... 2010. 9. 3.
벌초 하셨나요? 해가 쨍쨍 났다가 후두둑하고 여우비가 내렸습니다. 벌초는 하셨는지요?? 이 토댁은 오늘 상주에 친정아버지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아버지의 묘 주위 잔디는 13 년 째 잔디 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온통 소나무인 탓으로 잔디가 죽어가고 있느 것이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 제가 결혼 한 그해 아무 준비도 없이 급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사 남산 위의 철갑을 두른 듯 서 있는 소나무의 뒷면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솔방울 맺고 푸르름을 상징하는 소나무. 어머니 는 당신 돌아가시면 다른 곳으로 옮기라 하십니다. 지난 해 다녀온 산소 주변이 확 달라져 깜짝 놀랐습니다. 아래 땅 주인분이 과수원하신다고 나무 정리를 하신탓에 시야가 시원해졌습미다. 그래도 180 도 변한 산소를 보고 어찌.. 2010. 8. 30.
신문에서 내 이름을 만나는 기분..앗싸~~~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나는 설레임이고, 새로운 것을 익숙하게 연습하는 것은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2년전 경북농업기술원 농업경영정보대학에서 블러그를 처음 배우고 만들고 글을 쓰면서 그러했고 올 해 성주농업기술센터에서 트위터와 facebook을 배우면서 그러했습니다, 또한 농기구인 아이폰을 구입하여 기존의 쓰던 폰과는 너무나 다른 시스템땜에 헤메이던 날이 그러했습니다. 하루하루 익숙해지면서 나의 일상과 그 기구들이 하나로 어울어지고, 나의 일부가 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꺼내어 봅니다. 스승으로 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고 제자인 저는 그냥 실천해 봅니다, 단지 그리해 보았을 뿐인데.... 우육쌤이 @woosix이 팜미당 farmmidang 을 트위터에 개설하시고 저는 단지 토마토의 수확에서 부터 선.. 2010. 8. 22.
알바비 너무 세??? 오늘도 새벽이 시작되는 시간부터 초록빛의 오이고추를 수확하기 시작했습니다 . 경매 전 까지 선별작업을 끝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알바생을 기용하였습니다. 바로바로 저희 집 둘째 동석입니다. 시간당 7000 원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너무 많이 준것이더만요. ㅋ 마지막 트럭에 실은 작업까지 깔금히 마무리할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고추 작업을 마치고 토댁은 다시 토마토 선별과 장사러 하루를 채워보았어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6. 26.
이제는 알아요. "ㄱ" 자랑 낫이랑...^^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맞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넘 심합니다. 이 풀 좀 보십시요~~~~ 작물들이 이 풀만큼 잘 자라면 걱정 없이 농사 지을텐데 말이죰..^^ 정말 넘 잘 자라는 풀들입니다. 언제 이리 자랐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풀들 사이에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녀석들이 있네요. 닭의 장풀입니다. 네이버 설명 바로가기 이 녀석 자리를 잘 못 잡았네요. 하우스 밖 넒은 들판에 뿌리 내려 자랐으며 이쁘다 귀엽받고 살았을 것을... 할 수 없이 뽑아냅니다. 그냥 두면 옆에 고추보다 더 크고 넓게 번져나가니 미리 뽑아야 되요. 우와 뒤돌아보니 그럴쌰 하네요. 귀농 10년에 낫질이 쉽지만은 않아요. 손바닥 피부도 벗겨지고, 팔도 아프공..^^;; 그래도 저 참 잘 했죠잉~~~~ 대~~~~한민국!! ^^ 2010. 6. 15.
요런 버스정류장 보셨쎄요?~~~ 요렇게도 이쁜 빠스 정류장을 보셨세요????? ^^ 어느날 버스정류장을 하나 설치할려고 하니 땅 좀 줘~~~~ 라고 하셨습니다. "네~~"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난 어느날,,,,,,,, 떡하니 이런 참외하나가 서 있었습니다. ㅋㅋ 토댁네를 오시고 싶으신 분은 딱 요기 이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당. 우리집 마당 왼편이니깐요... ㅋ 지붕 위의 노란 참외가 너무 앙증맞지 않으세요?^^ 금방이라도 한 입 베어 물고 싶어집니다. 요즘처럼 햇빛 쨍쨍한 날들은 참외가 향도 강하고 어찌나 달고 아삭한지요...하하 토댁네를 둘러 싼 참외하우스~~~~ 오늘은 옆집 언니네 참외 먹으러 가야겠습니다..하하하 2010. 6. 7.
토댁을 아딸딸하게 하는 이것은 뭘까~~~요?^^ 거참, 참 작디작은 토댁의 두 손에 거대한 물건이 하나 쥐어졌는디요, 이 작거도 거대한 녀석을 어찌 할 줄 몰라 엄지손가락 하나로 터치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뭘 하라는데 roman character 이 당췌 뭐심?? 로망스한 나의 성품을 쓰라는 것이여 뭐셔??? 암튼, 네스팟도 가입하라고 하는데 이런... 뭐 이리 복잡노... 평생 배워야한다더니 원.....ㅋ 그래도 아딸딸하니 신납니다..ㅋㅋㄷㅋㄷ. 토댁이 받고 신나하는 이것은 뭘까~~~~용?..^^ 누가 한 입 베어 먹은......ㅋ 2010. 6. 1.
나 좀 잡아줘요. 홀로서기 힘들어요^^ 홀로서기를 힘들어 하는 이 토댁처럼 홀로서기가 힘들어 붙잡아 주길 원하는 고추들을 두 손으로 붙잡아 줍니다. 하루 종일 줄을 치고 혹시 고추가 많이 달려 뚝~~하고 부러질까 걱정이 되서 저 두 줄이 잘 붙아주길 간절히 원하며 하루 종일 하러 굽혀 줄을 칩니다. 아이고 허리야~~~~ 그래도 굽힌 허리를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것은 쑥스럽게 하얗게 핀 고추 꽃이랑 조롱조롱 달린 초록빛 강한 고추들입니다. 오늘 점심은 하나 뚝 따서 된장 푹 찍어 먹어야 겠죠.^^ 햇살이 맑은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도 감사합니다. 자꾸 흐리면 안돼요~~~~^^ 햇살 처럼 화사한 오늘 되세욤~~~~ 2010. 5. 27.
난 고추만 심었을 뿐이고.... 요즘 토마토밭과 고추밭을 번갈아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는 토마토밭, 오늘은 고추밭... 날씨가 좋아지니 녀석들의 성장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이 토댁이 손과 발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 바쁠때 내남자는(4주 진단이 나를 힘들게 해~~~)하고 아직 절뚝 절뚝!! 아버님과 제가 바삐 몸을 움직이고 있지만, 참 답답한 것은 내남자 본인이겠지요? 암튼 고추들도 많이 자라 곁가지 치기 작업을 하였습니다. 벌써 고추가 이렇게 잘 자랐답니다. 곁가지도 많이 자라 아래 줄기 부분을 정리 해 주어야 합니다. 요렇게 시원하게 정리 해 주고 나니 어머, 고추가 달린 것이 보이네요. 오잉~~~ 이렇게 많이 자란 녀석들도 보입니다. 하얀 꽃이 지고 나면 초록 고추가 인사합니.. 2010. 5. 12.
선물도 따블로 줘!... Mam thank you and dad to. I alwways fought with 명석. I'll get along with 명석 from today okay? Mam and dad! You are the best mam nad dd in the world ha ha ha.. You sometimes scolded ma, but i don't konw what i did wrong. Thank you for taking care of us. I love you mam ang dad forever. Love always, Lee, dong-seok. 어제는 어버이날이자 이 토댁이 생일이었습니다. 따블이 되었네요. 그래서 선물도 두개 달라고 했더니 첫째는 명석인 맘만 받아달라하고 둘째 동석인 두 장의 편.. 2010.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