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47

무슨 반찬?? 개구리 반찬! 땅콩을 캐기는 아직 이르지만 땅콩을 캤습니다. 이 땅콩은 그냥 땅콩이 아닙니다. 지난 봄에 토마토를 심으면서 토마토 옆에 같이 심었던 땅콩입니다. 토마토가 커가는 것을 지켜보며 같이 자란 땅콩입니다. 토마토랑 같이 꽃도 피웠습니다. 지난글보기 샛노란색 꽃을 활짝 피워 즐거움도 주었습니다. 이제는 고소한 열매로 기쁨을 줍니다.^^ 덥고 모기가 물어뜯는 날, 아이들 셋 모조리 데리고 땅콩을 캤습니다, 이제는 컸다고 노동의 즐거움보다는 고단함을 알아버려서인지 어릴적 놀이로 생각하던 그 때와는 달리 그다지 즐겁지는 않아보입니다. ㅎㅎ 그러나 그 힘든 노동 사이에 자연은 놀라움과 신기함을 선사합니다. 밭개구리라고 아버님이 가르쳐주셨습니다. 땅콩 덤풀 사이에서 살아나 봅니다. 개구리는 논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밭개.. 2010. 9. 7.
7 대조 할배는 깻잎을 좋아했어. 어떻게 아냐고? 태풍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토댁네는 감사하게도 아무 일도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태풍 속에 토댁이는 아버님이랑 내남자랑 벌초를 갔습니다. 조상님들께서 이 산 저 산 계시는지라, 가까이 사는 우리가 짬짬이 몇 군데는 미리 해 놓기로 했습니다. 8대조 할아버님 산소위에 들깨가 홀로 자라고 있네요. 아마 너므너므 좋아하셨던가봅미다. 몸은 벌초를 갔으나, 진작 저는 자연의 품 안 이었습니다. 계속 저만 따라다니는 나비. 제 몸빼 바지에 편히 날개 펴서 앉아있는 이 녀석.. 참 본의 아니게 드러나게된 이름 모를 새의 둥지. 어쩜 저리 새파랄까요?^^ 들녁의 벼. 새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빨리빨리 걸을때는 몰랐는데 한 걸음 멈춰 둘러 보니 많은 것이 보입니다. 흰 날개 쫙 펴고 있는 걸 보니 이 녀석은 나방입니다... 2010. 9. 3.
벌초 하셨나요? 해가 쨍쨍 났다가 후두둑하고 여우비가 내렸습니다. 벌초는 하셨는지요?? 이 토댁은 오늘 상주에 친정아버지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아버지의 묘 주위 잔디는 13 년 째 잔디 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온통 소나무인 탓으로 잔디가 죽어가고 있느 것이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 제가 결혼 한 그해 아무 준비도 없이 급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사 남산 위의 철갑을 두른 듯 서 있는 소나무의 뒷면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솔방울 맺고 푸르름을 상징하는 소나무. 어머니 는 당신 돌아가시면 다른 곳으로 옮기라 하십니다. 지난 해 다녀온 산소 주변이 확 달라져 깜짝 놀랐습니다. 아래 땅 주인분이 과수원하신다고 나무 정리를 하신탓에 시야가 시원해졌습미다. 그래도 180 도 변한 산소를 보고 어찌.. 2010. 8. 30.
아이들의 수녀님, 그 곳에서 평온하시길.... "도르가"는 "사슴"이라는 의미이라고 합니다. 쩡으니의 마지막 유치원 시절을 본명이 도르가인 수녀님과 함께 했습니다. 우리는 처음과 마지막에 큰 의미를 두고 기억합니다. 처음은 백지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설레임의 시작이고, 마지막은 첫 설레임을 익숙한 습관으로 만들어져 그림을 완성해 가는 기쁨의 순간이기 때문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아름다운 유년의 유치원 시절은 쩡으니는 도르가 수녀님과 함께 했습니다. 엄마의 여행을 만들어 주셨고, 아빠와의 하룻 밤 야영의 추억을 만들어 주신 분입니다., 자전거를 타지 못하던 쩡으니가 자전차를 타기 시작한 날도 그날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세발 자전거를, 엄마들과 수녀님은 두 발 자전거를 타고 수녀님의 "달려~~" 의 외침을 따라 힘껏, 맘껏 달린 날, 아이.. 2010. 8. 28.
신문에서 내 이름을 만나는 기분..앗싸~~~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나는 설레임이고, 새로운 것을 익숙하게 연습하는 것은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2년전 경북농업기술원 농업경영정보대학에서 블러그를 처음 배우고 만들고 글을 쓰면서 그러했고 올 해 성주농업기술센터에서 트위터와 facebook을 배우면서 그러했습니다, 또한 농기구인 아이폰을 구입하여 기존의 쓰던 폰과는 너무나 다른 시스템땜에 헤메이던 날이 그러했습니다. 하루하루 익숙해지면서 나의 일상과 그 기구들이 하나로 어울어지고, 나의 일부가 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꺼내어 봅니다. 스승으로 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고 제자인 저는 그냥 실천해 봅니다, 단지 그리해 보았을 뿐인데.... 우육쌤이 @woosix이 팜미당 farmmidang 을 트위터에 개설하시고 저는 단지 토마토의 수확에서 부터 선.. 2010. 8. 22.
이런 것도 토댁네는 self. 뜨거운 날이 계속되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아이들의 방학이 이제 다음 주면 끝이 납니다. 슬슬 방학 숙제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되었죠. 저희 집 세 녀석들은 이제 슬슬 방학숙제를 시작하는지 나름 바쁘네요 ㅎㅎ 어제는 아이들을 데리고 육모장에 모종을 실으러 갔습니다. 친척이 운영하는 육모장이라 저희들이 가서 박스에 담고 하우스로 실고 오지요. 일명 self. 라능. ㅋㅋ 아이들 셋이 한 몫씩 해 주니 일이 훨씬 수월해요. ^^ 이래서 옛날 할머니들이 애들은 많이 낳았나 봐요. ㅋㅋ 날이 너무 뜨거워 토마토가 꽃이 피지 않아 걱정입니다.ㅜㅜ 건강한 오늘 보내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8. 19.
그날 외과수술해던 토마토, 그 이후... 토마토는 참 약하고도 강한 식물체로 느껴집니다. 한참 성장이였던 토마토를 유인하면서 잘 못 건드려 툭 하고 부러뜨린 적이 있었습니다. 트위터에 올린 기억이 있어 트윗을 찾아 보았는데 으미... 못 찾았습니당..ㅜㅜ 암튼 그 때의 사진은 가지고 있던 터라... 요렇게 급히 비닐 깁스를 하고 잘 붙어주기를 기다렷었죠. 많은 분들이 잘 부어라~~하신 트윗들이 기억나네요..^^ 다행히 잘 견뎌주고 잘 아물어서 마지막 수확기까지 빨간 열매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강한 생명력때문에 토마토는 우리네 건강을 보조하는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손 대면 툭 부러질 듯이 약한 듯 하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의 토마토. 한 번의 좌절과 실패가 끝이 아닌 쉼표이듯이 토마토가 잘 견디고 생명을 이어가듯이 넘어지면 다시 일.. 2010. 8. 12.
토마토 살리려다 쩡으니 잡겠네!! 이 뜨거운 여름에 토마토를 심었습니다. 이 뜨거운 폭염에 말입니다. 토마토 뿌리내림이 뜨거움에 힘들까봐 거적을 덮어 주고 철사로 고정해 줍니다. 오늘은 봉사자도 있어요. 방학인 쩡으니 심심하다고 따라나섰는데...... 철수를 하나씩 건네주는 얼굴이 벌써 빠알간 토마토처럼 익었습니다. 토마토 시원하게 해 주려다 울 공주 잡겠습니다. ^^ 너무 더운 하우스입니당!! 건강조심하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8. 3.
4시간의 휴가!! 너므너므 더운 요즘. 아이들은 방학을 했지만 보충 수업과 학교 내 돌봄교실로 등교릉 합니다. 일요일이면 외지에서 줄지어 들어오는 차량들이 토댁네를 스쳐지나가고, 그런 날은 칩거가 현명하지요. ㅎㅎ 헌데 지난 일요일은 집을 나서 발을 담그러 갔었내요. 물에 발만 담그고 아이들을 감독하는 내남자와 간식거리 챙기는 저를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쩡으니는 여전히 공주과에 새침떼기.. ㅋ 중딩인 명석이도 저렇게 행복해합니다. 단 4 시간의 물놀이였음에도 ... 저런 행복한 모습을 살면서 내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7. 27.
쩡으니 친구들과 쪽물을 들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방학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지난 쩡으니의 생일을 오늘 친구들과 함께 염색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성주읍의 소화염색공방입니다. 하얀색의 티셔츠에 모양을 잡습니다. 아이들은 회오리모양을 많이 하네요. 파란색 쪽물을 들입니다. 염색통에 모양잡은 티셔츠를 넣고 조물조물 주무르며 이쁘게 쪽물든 옷을 기대해 봅니다. 동석이의 계단무늬 옷입니다^^ 많은 아이들을 초대하기에 너무 비용이 부담이 되서 열명만 초대한 것이 내내 마음 쓰입니다;;;; 오늘 아이들이 즐거웠기를 바라며, 이쁜 쪽물티를 입고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래봅니다. 오늘은 저도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하는 아이들의 생일모임이라 긴장햇더니 토마토수확하는 것 보다 더 피곤합니디. ㅎㅎ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7. 20.
초복날 요넘도 덥다네요~~ 너므너므 더운 오늘이 초복이라네여** 모두들 복날 몸보신을 잘 하고 계신지요?? 뜨거운 도로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오는 작업장에 쩡으니 동상이 더위외 싸우고 있습니다. 더워 죽겠다고 낑낑대요. 얼음 물과 얼음물병하나 주고 옆에서 전 내 커피로 더위를 식혀봅니다. 정말 뜨겁내요. 올 여름도 건강조심하세요~~~ 참, 제가 더위는 잘 참으니 더위 파샘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7. 19.
정으니 얼굴도 못 본 오늘은 정은 생일!! 오늘이 정은이 생일이네요.. 근데 오늘 정으니 얼굴 한번도 못 봣어요. 미역국도 못 끓여주공. 정으니 생일이자 제 블러그 2 살 되는 날이기도 한데... 전 아직 고추. 따고 있네요..-_-;;;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