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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동석군의 마술쇼쇼쇼~~~

by 토댁 2009. 9. 24.


아이들의 방과 후 활동 시간은 학기마다 개설되는 과목이 유지되거나 또는 폐지, 생성 되기를 반복합니다.
작년에 이어 마술수업이 진행되어 항상 시간이 여~~~~유로운 동석이가 수업을 듣습니다.
교재비 10000원에 강의료는 토댁이 쪼아라하는 공짜!!!
방과후 교육을 위해 지원되는 교육비로 충당하게 됩니다.
이 교육비가 다 소진되면 부모들이 각출하게 되지요.




학부모님들 대상으로 마술수업이  공개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선대칭도형을 이용한 신문지 대칭을 배우고 발표한다" 입니다.




참과록을 작성하고 수업에 대한 의견도 작성하여 제출합니다.
너무 솔직하게 적자니 가슴에 비수를 꽂는 듯하고
무조건 "쫗아요"를 표시하자니 이건 아니다 싶고...


우리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되도록 좋은 단어 찾아쓰는라 온갖 단어를 짜 내어 조합을 하느라
꼴지로 제출했습니다.
잘 하는 것은 당연시 되고 어찌 이 애미 눈에는 한 두가지 아쉬움 점이 눈에 확 띄이는지요.
저 참 못 났죠?..^^;;




이 책상과 교실 좀 보세요!
나의 책상과 교실 같았습니다.
아직도 아이들은 책상과 의자에 낙서를 하고 짝궁 사이 딱 절반의 금을 그어
"너! 넘어 오지마!"  라며 눈을 흘기는 순간을 보냅니다.

내가 그러했고 님들이 그러하셨듯이....^^

칠판에 적혀 있는 "떠든 사람, 오늘 주번, 우유 당번. 숙제" 등등이 낯익고 사랑스러운 것은
이 아이들 나이때 제가 무척 행복했기 떄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의 시범마술을 보고
선대칭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아이들이 만들어봅니다.
마술을 한다기에 명절 맞이 티비에서 볼 수 있는 쑈~~~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울 둘째 동석군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옆에 가서 찍다가 혼났습니다.
"어머니, 뒤로가 가 계세요!"      허걱!!
"네.." 하고 냅다 뒤로 와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자~~~슥 소심한 애미 용기 내어 앞에 갔구머...ㅜㅜ

아이들의 발표를 보시겠습니다.
동석군에게 혼나고 수업에 방해 될까 머뭇거리는 사이 아이들의 발표가 끝나 아이들을 다 찍지 못 해 아쉽습니다.




선대칭을 이용해
트리를 만드는 아이,
사람을 만드는 아이,
하트를 이쁘게 만드는 아이.
마름모를 만드는 아이,
모자를 만드는 아이.....

각자 나름 생각대로 선대칭 도형을 만들어 봅니다.
하다가 실수하면 부끄러워 수줍어하는 모습이,
순서를 잊어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는 간절한 눈빛이,
때론 아싸`~~ 잘 했다! 라고 자신감 충만한 아이가
어찌 이리 하나 같이 이쁜지요.
다 내 새끼하고 싶습니다.    허걱!! 아니요..넘 많사옵니다...

모든 아이들이 내 새끼 같을때 아이들은 더 행복할까요?









                                   마술지도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마술은 사기가 아니라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