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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9

태양 앞에 당당한 생얼!! 생얼의 토댁!!! 언제나 봐도 이쁜 생얼의 토댁!! ㅋ 요즘 토댁은 하우스을 새로 만들고 있어요. 철근을 굽히고, 땅에 박고, 철근끼리 서로 연결시키고.... 차가운 바람에 귀도 시리고 얼굴도 시려도 토댁과 내남자의 손으로 열심히 만듭니다! 프로들에게 맡기자니 설치비가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았기에.... 힘은 들지만...^^ 아이들이 방학 중인 요즘은 오후 2시 부터 4시까지 노동의 시간입니다. 아이들 손을 빌려 더 욜심히~~~ 토댁은 트랙터 로우더 위에 앉아 생얼로 당당히 태양을 마주 대합니다!! 믿는 구석도 없으면서... ㅋㅋㅋ 기미가 작렬하겠군요~~ 그래도 앗싸!!!! 욜심히 일하고 욜심히 놀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1. 16.
내 맘 실은 민들레 홀씨는 멀리멀리~~~~~ 벌써 하우스 안에는 민들레가 피고 지고를 번갈아 하는 따듯한 봄입니다. 봄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봄처녀가 나물을 캐러가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만,,, 너무 세게 불어버리는 회오리 바람은 농부의 마음을 철렁 내려앉게 합니다. 하우스 비닐도 찢어버리고 철근도 뽑아 휘어버리게 되는 무서운 힘을 갖고 있지요. 다시 고치고 다시 땅 속 깊이 박고 다시 붙이고.. 에잇...이라며 주저앉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다시 으샤으샤 힘!! 내어 봅니다.^^ 천진난만 내 작은 그녀 쩡으니는 그저 민들레 홀씨를 후~~~후~~~ 날려보냅니다. 날아가는 홀씨에 아린 내 맘 날려보냅니다. 휘~~~~이 휘~~~~이.. 2011. 3. 29.
벌써 봄이 손짓합니다. 쑤욱~~ 쑥! 봄이 다가오는 지금쯤은 조금 빠른감도 있지만 수확이 시작되는 노고를 치사하는 순간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슬슬 그러해야하는 시간입니다만, ............................................ 토댁네는 당췌 토마토를 심었다는 이야기도 안하고 우째 하우스 이야기는 쏙 빼고 딴 야그들만 가끔 가뭄에 콩나듯 들쑥날쑥...ㅎㅎ 이렇게 봄이 오는데 말이죠.^^ 쑤욱 쑤욱 올라오는 쑥!..... 그 힘을 건네 받아 이제사 슬슬 준비를 합니다. 지난 겨울내내 토댁네 한밥집... 한 거 아시죠?^^ 하우스 공사하느라 겨울내내 새참하고 점심하고 또 새참하고, 늦은 막거리 안주 만들고... 이렇게 겨울이 김장김치 장독 2개를 비우고 봄이 옵니다. 찬 바람 맞으며 살을 드러내고 있던 철근들에 비닐 .. 2011. 2. 11.
성주에도 눈꽃이 핍니다.^^ 오늘도 눈이 내립니다. 자꾸 눈이 오면 큰일입니다. 아직 하우스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는디 날씨가 좋지 못해 삼일째 일을 못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우린 눈이 와서 잼납니다, 내 작은 그녀와 아이들과 저 말입니다.ㅋ 비와 눈이 오면 나가야하는 쩡으니와 동석이... 전 집에 있고 시뽀욤,^^;; 장독 위로 눈 녹는 소리가 똑! 똑! 똑! 들렸는데 오늘은 다시 눈 내리는 소리가 스륵 스륵 납니다. 눈은 눈꽃을 피우고 온통 세상을 하얗게 만들지만, 그 새하얀 세상에 까만 점 하나 될까 걱정되는 토댁입니다. ㅎㅎ 그래서 제 사랑을 남깁니다. 까만 점 하나 가릴 수 있나 싶어 새하얀 눈 위에 제 사랑을 새깁니다. 여러분~~~ 싸랑해요.^^ 행복한 연말과 새해되세요~~~ 라며 소리치는 제게 쩡으니가 내밉니다. 제 .. 2010. 12. 28.
님은 참외따고 나는 고추따고~~ 이제는 제법 따사로와진 햇살들이 함께 하는 날들이네요. 저희 하우스에도 이젠 오이고추들이 함꼐 합니다. 오이고추는 길상이라고도하는데 일반 고추보다 훨씬 길고 크고 매운 맛이 전혀 없어 아이들도 참 좋아하는 된장 푹~~찍어 아삭한 고추입니다.^^ 이렇게 텅 빈 하우스 안에 고추들에게 물을 주는 호스를 깔아줍니다. 말뚝도 박기는 울 동석이 차지 입니다.^^ 호스 위로 멀칭비닐을 깔고 나니 마지막 작업은 끝이 납니다. 열심히 일한 자 즐기라~~~~ 저렇게 편안히 누울 수 있는 참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마구 마구 부럽습니다.ㅋ 한 포기 한 포기 고추를 정성드려 심으며 애들아 잘 자라라~~~~ 에너지 팍팍 뿌려주었습니다. 잘 자라겠죠!^^ 새하얀 꽃 속에서 꽃가루낭이 얌전히도 암술을 폭 싸고 있네요. 이제 바람이.. 2010. 4. 10.
바람따라 날아간 하우스 비닐...으이구.-.-;; 요 며칠 포스팅도 이웃 소풍도 못 다녔습니다. 왜냐구요~~~ 흑흑흑.. 지난 주 마이스터 수업이 있었던 금요일과 토요일. 오랜만에 비가 오지 않는다길래결석을 감행하면서 하우스 비닐을 씌웠습니다. 비는 오지 않았고 오전 햇살도 따사롭고 참 고요한 한나절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딱 한 나절 고요했습니다. 마직막 하우스 하나를 씌우는데 바람이 갑자기 불기 시작합니다. 이런 낭패입니다. 바람이 일기 시작하였습니다, 휘리릭 휘리릭~~~~ 그러더니 결국, 돌풍이 되어 사고를 칩니다. 결국 이렇게 휙 날아가 버렸습니다. 날아가는 비닐을 잡고 버티는데 몸이 바람에 따라 이리 휙! 저리 휙!.. 그러다가 결국 놓치고는 요란한 굉음과 함께 훨훨 날아가는 비닐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잘못 하였다가는 비닐에 싸여 정말 하늘로.. 2010. 3. 22.
추운 밤!! 이것이 필요해요. 여름이 되었나요?..라고 생각이 될만큼 뜨거운 오후였습니다, 그죠? 산불도 여기저기서 많이 나고 뉴스도 참 어지러운 요즘입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먼저 지송하와요. 완숙이 심는 걸 보여드린다고 떡하니 말은 해 놓고 못 보여드리고 있네요. 아니 못 보여드리겠습니다. 뭐!!! 머라카노 못 보여준다꼬..... 며느리도 몰라요~~하는 극비냐구요?... 아이고 아닙니다. 진실은 심는날 제가 너무 바빠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화장실 한 번 못 가고 욜심히 심었답니다. 여러가지 생각지 못한 일들이 한꺼번에 막 생겨 제정신이 아니 었답니다. 하여, 심는 모습은 못 보여드리고 심겨진 모습은 보여드릴 수 있어요. 그것도 오늘 말공..^^;; 먼저 하우스에 문을 장착(??)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께욤. 이렇듯 횡.. 2009. 4. 9.
벌거벗은 야들을 우짜고.... 밤기온이 많이 떨어졌나 봐요.^^ 쌀쌀하네요~~ 이런 날씨 우리동네 벌거벗고 가을 밤을 지내는 이들이 있으니......이를 어찌할꼬~~~~^^ 글쎄~~..누굴까요?.^^ 얘들입니다. 하하하 한 해 농사를 짓고나면 뜨거운 여름 날 은 땅 소독을 위해 문을 꽁꽁 닫아 두었다가 시원한 바람이 불리 시작하면 씌웠던 비닐들을 홀랑 벗겨서 공기를 정화합니다.. 뼈대만 앙상히 남아있죠..^^ 참외 기르는 하우스예요. 토마토네는 아니구요, 울 집 옆 하우스예요. 토마토네가 점찍어 놓고 참외 얻어 먹는집...ㅋㅋㅋ 며칠 후 모종을 옮기려나 봅니다. 벌써 예쁘게 땅을 다듬어 놓으셨네요. 다음 하우스에는 배추가 심어져 있어요. 이 하우스는 좀 더 늦게 모종을 심을 예정인가 봅니다. 김장용 배추니깐 배추 뽑고 난 후 참외를 .. 2008. 10. 12.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 뭐가 있다네요. 수확의 계절이라는 요즘은 수확이라는 단어때문에 마무리의 시간 같아요. 근데 저희들은 이제 시작의 시간입니다. 아무일 없는 듯 조용해 보이는 요즘이 사실 더 중요하고 바쁜 시기이랍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ㅎㅎ 2008.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