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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이야기

바람따라 날아간 하우스 비닐...으이구.-.-;;

by 토댁 2010. 3. 22.


요 며칠 포스팅도 이웃 소풍도 못 다녔습니다.
왜냐구요~~~ 흑흑흑..


지난 주 마이스터 수업이 있었던 금요일과 토요일.
오랜만에 비가 오지 않는다길래결석을 감행하면서 하우스 비닐을 씌웠습니다.

비는 오지 않았고 오전 햇살도 따사롭고 참 고요한 한나절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딱 한 나절 고요했습니다.

마직막 하우스 하나를 씌우는데 바람이 갑자기 불기 시작합니다.
이런 낭패입니다.






바람이 일기 시작하였습니다,
휘리릭 휘리릭~~~~

그러더니 결국, 
돌풍이 되어  사고를 칩니다.






결국 이렇게 휙 날아가 버렸습니다.
날아가는 비닐을 잡고 버티는데 몸이 바람에 따라 이리 휙! 저리 휙!..
그러다가 결국 놓치고는
요란한 굉음과 함께 훨훨 날아가는 비닐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잘못 하였다가는 비닐에 싸여 정말 하늘로 쏫아 올랐다가 툭!! 하고 떨어지거든요.
우리 동네 어른도 그리하여 돌아가신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남은 비닐 붙잡고 뭘 해 보겠다는 내남자.
전 망연자실 ...
일 휴대폰을 꺼내들고 이 순간을 남깁니다,,^^;;

어제까지 복구 작업을 했는데
찢어져 날아간 하우스는 결국 새 비닐로 다시 씌우기로 했습니다.

으이구....
비닐 날아가고,
비닐값도 날아가고,
열심히 씌운 내 노동력도 날아가고,
훨~~~훨~~~내 마음도 날아가고~~~~.

토댁은 힘빠지는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온몸이 근육통으로 땡기는군요..

님들은
즐거운 월요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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