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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과 달걀이 만나면- 쑥국 끓이기 봄 비 내린 뒤 햇살은 더 따사로와지고 바람은 더 포근해졌어요. 쪼그리고 앉아 나물캐는 성격이 전혀 못 되는 토댁이 앉아서 쑥을 캤습니다. 지난 추운 겨울 지내면서 낙엽되고 말라져버린 풀들 사이로 삐죽 고개내민 쑥!! 캐요. 왜냐구요? 옆집 언니가 쑥국을 끓이는 색다른 방법을 가르쳐줬거든요. 준비물: 쑥 한 줌, 달걀 한 개. 된장 한 슫가락. 육수, 파, 1. 캔 쑥을 손질하여 씻어요. 흙도 씻어주시고 쑥이랑 같이 온 잡초들도 떼 주시고~~ 2. 먹기 좋게 손질 한 쑥에 달걀 한 개를 풀어 달걀물을 만들어 섞어줍니다. 쑥이 많이 달걀 한 개가 모자라지 않을까 했는데 괜찮았어요. 달걀 좋아하시면 두개 하셔도 되듯요~~ 3.냄비에 육수를 붓고 된장 한 숟가락을 넣는다. 된장의 콩이 씹히는 것이 싫으면 체에.. 2013. 3. 20.
할미꽃의 인사 할머니의 포근한 품처럼.. 한번쯤 비벼대고 싶어지는..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는..^^ 봄이여라~~~ 2013. 3. 18.
봄, 제비꽃이 인사해요~ 봄이라지만, 하우스 안이라지만, 벌써 이리 얼굴을 뵈주면 황공하지요~~ 토댁이 좋아하는 보라빛 제비꽃! 늘 단아하고 고품있어 보이죠! 맘에 두고 봄의 희망을 가져보아요~~^^ 2013. 3. 14.
싱그러운 봄!! 싱그러운 봄!! 봄의 향연입니다 쩡으니의 화사한 웃음처럼 햇살도 따사롭고 앙증맞는 꽃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토댁이 쪼아라하는 작은 제비꽃!! 학부때 졸업논문 쓰면서ㅠ알게 된 주름잎!! 까만 씨로 소꿉놀이하던 재미난 쇠비름!! 이름모를 작은 꽃들도... 친구이고 사랑스러운 봄입니다. ^^ 건강조심~~~^^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4. 19.
내 맘 실은 민들레 홀씨는 멀리멀리~~~~~ 벌써 하우스 안에는 민들레가 피고 지고를 번갈아 하는 따듯한 봄입니다. 봄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봄처녀가 나물을 캐러가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만,,, 너무 세게 불어버리는 회오리 바람은 농부의 마음을 철렁 내려앉게 합니다. 하우스 비닐도 찢어버리고 철근도 뽑아 휘어버리게 되는 무서운 힘을 갖고 있지요. 다시 고치고 다시 땅 속 깊이 박고 다시 붙이고.. 에잇...이라며 주저앉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다시 으샤으샤 힘!! 내어 봅니다.^^ 천진난만 내 작은 그녀 쩡으니는 그저 민들레 홀씨를 후~~~후~~~ 날려보냅니다. 날아가는 홀씨에 아린 내 맘 날려보냅니다. 휘~~~~이 휘~~~~이.. 2011. 3. 29.
화사한 봄에 장롱면허 도로를 ... 주룩주룩 오랜만에 봄비가 내립니다. 아침 저녁으로 아직 좀 쌀쌀함이 남아있긴 하지만 분명 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렇게 민들레도 피고 꽃다지도 피고 쑥을 언제 벌써 쑥 올라와 쑥국을 여러번 먹었으니 말이여요..^^ 2011년 봄이 오고 3월..... 새해 결심은 난각탈출!이라고 큰 소리 빵빵 치고는 뭐 한일이 없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하우스에 퇴비를 뿌리기 위해 퇴비살포기를 농업기술센터에서 빌리러 갔다가, 퇴비 살포기는 내남자가 몰고 오는데, 몰고 간 차를 어찌 할 수 없어 불안의 눈초리를 감추지 못하는 내남자의 손에서 열쇠를 뺏야 운전자석에 앉았습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다리가 후덜덜! 팔은 달달달! 장롱면허 10년이 넘는 토댁이 혼자 차를 모시고 도로를 달립니다. 달달달... 옆도 안 보이고 뒤.. 2011. 3. 20.
벌써 봄이 손짓합니다. 쑤욱~~ 쑥! 봄이 다가오는 지금쯤은 조금 빠른감도 있지만 수확이 시작되는 노고를 치사하는 순간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슬슬 그러해야하는 시간입니다만, ............................................ 토댁네는 당췌 토마토를 심었다는 이야기도 안하고 우째 하우스 이야기는 쏙 빼고 딴 야그들만 가끔 가뭄에 콩나듯 들쑥날쑥...ㅎㅎ 이렇게 봄이 오는데 말이죠.^^ 쑤욱 쑤욱 올라오는 쑥!..... 그 힘을 건네 받아 이제사 슬슬 준비를 합니다. 지난 겨울내내 토댁네 한밥집... 한 거 아시죠?^^ 하우스 공사하느라 겨울내내 새참하고 점심하고 또 새참하고, 늦은 막거리 안주 만들고... 이렇게 겨울이 김장김치 장독 2개를 비우고 봄이 옵니다. 찬 바람 맞으며 살을 드러내고 있던 철근들에 비닐 .. 2011. 2. 11.
농떙이 토댁이.. 요즘 토댁인 바쁘지도 않으면서 바쁜 척 하며 님들께 인사도 안 다니고 농땡이를 치고 있습니다...히히 그래도 이쁘게 봐 주삼요^^ 봄이 언제 오나 하며 춥다추다 하던 토댁이 작년에 심어 놓고 무심했던 파의 푸르름을 보고 깜노랬답니다. 이것 좀 보세요~~ 하얀색의 냉이 꽃도 올라왔더라구요. 참, 토댁네 자두나무에 꽃이 피었네요. 어느새 꽃들은 봄울 맞이 하고 있었습니다. 토댁도 모르는새~~~~ 그리고는 저녁에... 용돈이 생기셨다면 아버님이 저녁을 사 주셨습니다..하하하.. 아버님이 제게 용돈도 주셨습니당..히히 10만원이나 주셨어요..넘 쪼아용!! 제가 드려야 하는 디 굳이 주시네요.. 이 토댁이 주시는 것 낼름낼름 잘 받는 거 아시졍.. 감사히 받고는 명석이에게 사 준다고 하고는 약속을 치키지 못한 책.. 2009.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