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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새댁이 읽은 책은 뭐유?16

몰입의 즐거움을 느껴 보셨나요? ^^ 공부란 것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고2. 참 더웠던 여름. 일요일에 친구들이랑 공부를 하러 학교를 갔었습니다. 구실은 공부였는데 그 시간의 반은 아마 수다였지 싶습니다. 얼마나 더운지 창가가 앉아서도 뚝뚝 땀이 떨어지자 친구들이랑 대야를 하나씩 구해와서 물을 담고 발을 담구고 있었습니다. 잠시나마 시원했지요. 그때 국사를 공부했었습니다.' 한 쪽 페이지에 지도 그림이 그리져 있던... 유난히 국사에 약해서 신경을 쓰고 보는데 잠시였는 듯 했는데 친구들이 흔들어 고개를 들어 정신? 차렸습니다. 국사 시험에 그 페이지 내용을 묻는 문제가 나왔는데 그 순간의 짜릿함이란... 그날 본 그 페이지가 그대로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마침표 하나까지도..... 그 순간의 희열과 흐르는 땀을 훔쳐내며 쏟았던 내 정성의 .. 2011. 1. 22.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에 연결된 몰입의 즐거움! 며칠 전 Buckshot 님의 포스팅을 읽었습니다. 게으름으로 이웃 블러그님의 글들을 애써 외면하다 요즘 정신차리고 블러그 글들을 읽어 내려갑니다.^^ 그러다가 허거덕!!! 이 포스팅을 보았습니다. 자존심 보호 라는 포스팅 중에 ....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부/지위와 같은 '스펙'에서 자유롭기는 매우 힘들다. 스펙을 강하게 의식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나'가 그닥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존'이 아니라 '타존'인 것이다. 남이 정의한 성공 패러다임, 남이 정의한 행복 패러다임의 바다 속을 해면동물처럼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의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나'를 주체적으로 정의하고 나만의 성공/행복 패러다임을 의도하고 컨셉화해 나가는 자존적인 노력이 중요한데 말이다. 이런 글이 나를 맞이 합니.. 2011. 1. 13.
[책이야기]모리의 화요일에 느끼는 학문의 즐거움, 단 하루만 더 주어진다면 8년의 동행을 읽고 싶어요. 어제 구입한 책 3권이 도착했습니다. 학문의 즐거움, 모리의화요일, 단 하루만 더... 1]지난 해에 알게 된 히로나카씨의 학문의 즐거움입니다. 절판되어 구입을 못 했는데 올해 개정판이 나와있네요.^^ 공부를 왜 하는 것일까요? 차근히 읽어 보고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난 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정리 해 보겠습니다. 참, inuit님께서 벌써 리뷰를 작성해 놓으셨네요. http://inuit.co.kr/1749 2] 미치 앨봄 [Tuesdays Wit Morrie] 화요일, 삶이 잃어버린 것들을 찾으러 갑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루게릭 병을 앓으며 죽음을 앞두고 있는 모리 교수와 그의 제자 미치가 모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 서너 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 만나 인생을 주제로 가진 수업 내용을 적은 글.. 2010. 3. 4.
연륜과 지혜가 깊어지는 중년, 늦지 않았다! 미탄언냐를 알게 된 것은 2008년 이웃님이신 buckshot님께서 소개해 주신 그 날 이후입니다. 첫 방문해서 본 글은 솟대가 유난히 이뻤던 사진이 있었습니다. 저도 솟대를 좋아하는데 그 날 본 사진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2008/08/25 - [토마토새댁은 누구여?] - 올림픽과 함께 그려보는 무궁화^^ 그날 이후 미탄님의 글을 읽으면서 알지도 못하는 미탄님을 언냐라고 부르며 들이댔습니다. 다행히도 흥쾌히 언니라 부르는 것은 허락해주셔서 ' 친정언니 없는 저는 지금껏 언냐라고부르며 아양을 떨어 봅니다, 언니.... 뭐든 다 들어 줄 것 같고, 뭐든 다 해결해 줄 것 같은 엄마 같은 든든함과 넉넉함이 느껴지는 그런.....^^ 미탄언냐의 첫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두번째이지만 이전 책.. 2010. 1. 26.
{책이야기}모두가 읽기에 같은 미실은 아니였다!. 가을은 오곡이 풍성한 계절이기도 하고 하늘이 유난히 이쁜 계절이기도 하지만 또한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축복 속에 결혼을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왠지 더 아름다울 듯 하여 5월의 신부를 꿈꾸던 이 토댁인 1월의 신부가 되었네요..ㅋ 지난 일요일도 집안 잔치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대구시내를 가게 되었습니다. 오잉~~~ 거짓말 조금 보태 결혼하고 첨 가 본 대구시내를 참 많이도 변해있었습니다. 높은 빌딩, 변해버린 도로, 간판들..... 뚜박이여던 우리는 참 많이도 걸어다녔었지요. 그 긴 거리를 어찌 걸어다녔을까요? 그때는 다리도 안 아프고 할 말은 어찌 그리 많은 지 벌써 도착 해 버린 우리 집 대문이 야속했지요.ㅋ 그런 시내에 그 때는 없었던 서점이 생겼습니다... 2009. 10. 20.
독초에서 세계 제일의 채소가 된 토.마.토.이야기 지금 다시 보아도 먹음직스럽기만 한 영양가 많은 야채로 알려진 토마토. 이 토마토가 독초였단다...아니 독초로 알려졌었답니다. 허나, 이렇게 맛나게 먹고 잘 살고 있는 우리 돌째를 보면 독초는 아닌게지요.. 도대체 독초라니 무슨 말인가 궁금하시죠?^^ 얼마전 읽었던 "토마토이야기" 다치바나 미노리가 지은 책으로 "독초에서 세계 제일의 채소로 "라는 아제가 붙어있습니다. 샐러드로 먹고 소스나 케찹으로 먹고 통조림으로도 가공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는 토마토.. 기나긴 인류의 역사 속에서 불고 500년 이란 짧은 시간 안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한 채소, 토마토. 무엇이 이 토마토를 "세계 최고"의 채소로 만든 것일까? 궁금했던 저자가 의문을 풀기 위해 토마토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어떻.. 2009. 9. 18.
<책읽고>정말 손에 잡힐까?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 ..길벗스쿨 지난 6월 28일에 초하님께서 길벗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하셨습니다.. 책 욕심 참으로 많은 토마토새댁이가 책을 읽고 쓴 글을 트랙백드리고 신청하였더니 철커덕 붙었습니다.^^ 그리하여 받은 첫 번째 책입니다. 길벗 출판사에 20권에 달하는 과학교과서를 만드셨습니다.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 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과서에서 빠진 2%를 잡아주는 과학책! 이라고 설명하십니다. 1권부터 20권까지 뭘까? 궁금하시죠?^^ 한 번 살펴볼꼐요. 사계절 동식물. 동물 우주 바다 지구 식물 인체 날씨 힘 전기과 자기 여러가지 물질 곤충 자연환경과 생태계 물 에너지 화산과지진 소화기관 진화 암석과 광물 빛 소리 열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배우는.. 2009. 9. 15.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이벵 나갑니다~~~ "엄마 ..책 읽어주다가 왜 울어???" 라면 찔찔 짜는 저를 이상하게 쳐다 봅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북뱅크 명석이 책을 사러 서점에 들렀다가 조르는 정은이의 손에 이끌러 산 책입니다. 떠듬떠듬 책 제목을 읽은 정은이의 선택이었죠. 제대로 한글 가르쳐 본 적 없고 작년 6개월 동안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바우처 어린이 독서 교육 프로그램에서 한달에 한번 책 읽어주시는 선생님이 다녀가신 것이 한글 교육의 전부였습니다. 또래들 보다 조금은 늦은 듯 하지만 친구들 보다 잘 못 읽는다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혼자사 떠듬떠듬 읽어보기도 하고, 한 문장을 무사히 혼자 읽고 나면 휴~~~와 함께 나름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같구요. 착.. 2009. 8. 8.
샌드위치의 시든 상추는 싫어요! 토댁이랑 같은 학년이지만 결코 토댁의 수준과는 같지 않은 삶의 연륜과 깊은 지혜의 샘을 가진 참 좋아하는 buckshot님께 나눔 알고리즘을 통해 받은 딜리셔스 샌드위치입니다. 냠냠 먹는 샌드위치냐구요? 어데요~~아임니더~~~~ㅎㅎ 중국에게 쫓기고 일본은 따라잡기 힘든 고약한 처지의 샌드위치 한국을 의미합니다. 이 샌드위치 한국의 탈출구를 거대한 문화제국의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며 개인도 기업도 문화적 언어를 학습하고 익숙해지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화적 언어는 이 거대한 나라로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1장 왜 문화가 밥 먹여주나 2장 왜 경제가 아닌 문화가 미래인가 3장 왜 문화가 내 삶을 좌우 하는가 4장 컬처비즈의 시대 왜 글쓰기인가 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난독증의 .. 2009. 7. 21.
언냐 손잡고 떠나는 산티아고. 토댁에게는 언니가 없습니다. 남동생이 하나 있지요. 근데 전 블러그를 하면서 언냐들이 많습니다. 언냐라고 들이대면(?ㅋㅋ) 누구든지 흥쾌이 동생으로 맞아주십니다. 이 못난 토댁일 말입니다.^^ 엄마가 주지 못한 언냐들을 블러그가 제게 선물합니다. 오늘은 미리 언냐라고 들이대지도 못한 산나님을 언냐라고 막 불러대면서 손 잡고 다닙니다. 어디를 가냐구요? 산티아고......카미노를 갑니다.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스페인 산티아고까지.. 사실 기행문이나 여행기는 잘 읽지 않았을 뿐더러 기행문이라면 고등학교때 밑줄 쭉쭉 그으며 내포되어 있는 뜻을 파악하느라 별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감동이라기 보다는 무슨 말들이 그리 어려운지 그냥 있는 대로 써 주면 좋으련 표현을 뱅뱅 돌리는 통에 늘 힘들었던 국어 시간만 떠오를 .. 2009.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