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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새댁이 읽은 책은 뭐유?

<책읽고>정말 손에 잡힐까?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 ..길벗스쿨

by 토댁 2009. 9. 15.

지난 6월 28일에 초하님께서  길벗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하셨습니다..
책 욕심 참으로 많은 토마토새댁이가 책을 읽고 쓴 글을 트랙백드리고 신청하였더니
철커덕 붙었습니다.^^


그리하여 받은 첫 번째 책입니다.

길벗  출판사에 20권에 달하는 과학교과서를 만드셨습니다.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 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과서에서 빠진 2%를 잡아주는 과학책!

이라고 설명하십니다.



1권부터 20권까지 뭘까? 궁금하시죠?^^

한 번 살펴볼꼐요.

사계절 동식물.
동물
우주
바다
지구
식물
인체
날씨

전기과 자기
여러가지 물질
곤충
자연환경과 생태계

에너지
화산과지진
소화기관
진화
암석과 광물
빛 소리 열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배우는 과학에 대한 모든 내용들을
각 테마의 흐름에 따라 한권에 설명해 두었습니다.

교과서에서는 주제별 내용들이 각 학년에 걸쳐 나눠어 설명되어져 있는 단점을
보안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단번에 읽으면서 느낄 수 있도록 한권에 체계를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글은 대화체로 꼭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같습니다.
그림은 그림을 전공하시는 선생님들이 직접 그리셨습니다.


그림이나 글이나 모든 정겹고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한 번에 술술 읽어 내려가지 쉽고
엄마가 책을 같이 보면서 읽어 주어도 이해하기 참 쉽게 되어 있습니다.

또 책에 목록표가 만들어져 있어 궁금할떄 마다 찾아보기가 쉽습니다.

많은 책 중에서 제게 너무도 가까운 식물편을 살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석사학위가 식물학이다(궁금하신 분 클릭^^) 보니 식물편을 펼쳐 보는 군요.





먼저 식물의 구조를 먼저 설명합니다.

식물이 동물과 구별되는 차이가 바로 잎, 줄기, 뿌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광합성을 하는 잎,
양분과 물을 이동시키는 줄기,
식물을 띵속 깊이 박아 고정시키고 흙속의 물과무기양분을 빨아들이는 뿌리.
그리고 꽃..

이 부분을 식물학에서 형태학에 해당합니다.

모든 식물이 다 꽃을 피우는 것은 아닙니다.
이 꽃의 유무에 따라 꽃식믈과 민꽃식물로 나눠어지고
꽃식물은 다시 씨가 겉으로 드러나 겉씨식물과 속에 감추어진 속씨식물로 나눠어집니다.
다시 속씨식물을 떡잎이 쌍으로 나면 쌍으로 나면 쌍떡잎, 하나 있는 것은 외떡잎으로 나뉩니다. 

이 부분은 식물 분류학입니다.

이렇게 크게 기본적인 분류를 설명한 다음 
식물의 각 기관에 따라 하는 일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방대하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겠끔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 식물 편이 참 마음에 듭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79쪽에서 잎의 광합성을 설명하는 그림에서 이산화탄소와 산소를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관이 다른것처럼 표현되어 있는데 숨구멍인 기공을 설명하고 그려 넣었으면 더 정확했을 것 같습니다.


님들은 곰의 겨울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추운 겨울 굴 속에 들어가 쿨쿨 잠을 자고는 봄이 되면 기지개를 켜며 바에서 깨어나지요...라고
저처럼 생각하셨죠?^^


근데 동물편 58쪽을 보면
곰의 겨울잠은 완전한 잠이 아니라, 굴속에서 움츠린 채 될 수 있는 대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라고 곰의 겨울잠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과학은 알고 보면 쉽고 참 재미있는 세계인데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과목인가 봅니다.
시험을 치뤄야해서 그런 것일까요?
아님, 개념도 잡히지 않고 저학년일때 부터 한번에 쭉 체계가 잡히지 않아서 일까요?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 는 붙여진 이름처럼 과학교과서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과학의 기본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놓아
학년이 올라 갈 수록 어렵고 복잡하고 까다로울수 있는 과학의 기초를 단단히 잡아 주는 과학교과서 맞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1. 과학이라는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해야 하므로 동물이나 식물의 각 기관의 사진을 넣었으면 더 객관적이었을 것입니다.

2. 그리고 편집과정에서 오타와 띄어쓰기가 문제 될 수 있는데 오타는 보이지 않았고
띄어쓰기는 동물 45쪽 맨 끝 줄에 "더미 를" 이라고 인쇄된 부분은 "더미를" 이라고 해야 바르겠습니다.

3. 사계절 동식물 38쪽 배추흰나비의 그림은 약간 노란색을 띕니다.
배추 흰나비는 이름 그대로 흰 색이 강한데 그림에선 노랑색이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4.그리고 한글 맞춤법이 여러처례 개정된 것으로 압니다.
전 7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녀서인지 ...수 없이, ...수 많은 로 알고 있는데
수없이, 한곳에, 수많은 ...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책은 이 20권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 나온다는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우리 가족들에게 화장실에 앉아 긴 시름하면서도 보고 방바닥을 뒹굴거리면서도 보는 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