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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녀석이야기57

아이 생애 첫 요리-닭도리탕, 오이소박이 "엄마? 나 읍인데요 살 거 좀 사고 버스 타고 갈께" 방금까지 집에 있던 큰 아이가 전화를 했네요. 언제 읍내까지 간 건지!! 다음 달이면 고등학교 입학을 위해 거창으로 짐을 옮겨야한답니다. 그런 아이가 장날인 오늘, 버스를 타고 장을 봐 왔어요. 닭도리탕을 한답니다. 부엌에는 얼씬도 못 하게 한 채로.. 생애 첫 요리 - 닭도리탕 오이소박이도~~~ 요리블러거 누나가 김치 썰어야한다고 멘트 하지않아 김치밑둥만 자르고 길게 누워 있네요!! 많이 싱거웠지만 그래도 맛난 요리를 먹으며, 다음 달이면 집 떠나는 아이의 모습을 맘에 새깁니다. 2013. 2. 28.
아름다운 새해선물! 새해인사를 전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는 "만수무강" 오빠들에게는 "열공하삼" 숙부, 숙모께는 " 행복하삼" 결혼 앞둔 고모랑 고모부께 "결혼축하" 받은 용돈으로 색종이를 사고 초코렛을 사서 열심히 상자를 접습니다. 혼자 접기 힘들다며 오빠들에게 알바로 초코렛도 챙겨주며 상자를 접습니다. 어떤 날이되면 선물을 만들고 챙기는 아이, 쩡으니를 보면서 맘을 전하는 일이 꼭 거창하고 비싸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1. 21.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경험- 당구장 지난 크리스마스 뭐하셧어요?^^ 뜬 구름 잡듯이 무슨 말이냐구요? ㅎㅎ 지난 크리스마스에 토댁네는 특별한 경험을 했어요! 늘 재미있는 거리가 없다고, 우리는 가족 끼리 여행도 안 간다고 불평이던 쩡으니와 아이들! 이번 크리스마스에 무얼하고 싶냐했더니 "당구장이요"~~~ 그래서 오랜만에 저녁나들이를 대구로 했습니다. 저녁으로 초밥을 먹고 드뎌 성서 계대주변 당구장으로 ~~ 아빠로부터 열심히 듣고 처음 큐대를 잡아 봅니다. 폼들이 그럴싸하나요?^^ 뭐든 욜심히 하는 명석이~~ 근데 참 몸치라 몸이 맘을 못 따라갑니다!! ' 폼생폼사 동석이~~ 폼도 멋지고 배우는 것도 금방 배우고~~ 막내 쩡으니 ~~ 팔이 짧아 도구의 도움도 받고 ~~ 아이들과의 첫 나들이였습니다. 토댁도 당구장은 참 오랜만에 갔네요!! 나.. 2012. 1. 10.
도전하는 아이. "엄마! 웬 떡국이여요~~??" "너를 위해 준비했어! 떡!! 하고 붙으라고...^^" "하하!! 똑! 하고 떨어지면 어쩔라고." ㅋㅋ 이 녀석이 영어영재 시험치러 가는 날 아침의 이야기입니다. 경북영어영재선발시험이 있어 학교대표 몇 명이 시험을 쳤습니다. 근데 이제껏 성주군에서 한 명도 뽑힌 적이 없다는데 올해는 어떨지...^^ 실력차가 많이 나긴 한데 은근 기대되는 것은 애미의 맴인가 봅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11. 25.
아빠는 거짓말쟁이!! 아빠는 거짓말쟁이 입니다. 토댁 어릴적 울 아빠도 거짓말쟁이!! 지금은 아니 계시니 푸념이나 떨어볼까요? 히히 초등학교 1 학년 수학시간. 빨간 사과가 나오고 숫자들이 나오는 수학시험에 앞면도 덜 풀었는데 시험시간이 다 되어 결국 40점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후 아빠는 조건을 거셨습니다. 1등하면 기차모양 연필깍기 사주신다고.... 지금이야 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토댁 어릴 시절에 친구들 사이에서 참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여차저차... 그 때도 참 열심히 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연핑 깍기를 손에 쥐어주시던 순간 참 행복했었고 이젠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도 들었지요. 다음은 책상, 다음은 운동화~~~^^ 마지막 아빠가 거짓말쟁이, 약속 안 지키는 아빠가 된 순간은 바로 피아노를 사 주.. 2011. 11. 9.
광주로의 1박 2일 광주! 빛고을 광주를 다녀왔어요. 지난 주 쩡으니만 데리고 다녀왔어요. 동쪽에서 서쪽으로.... 4년전 블러그에서 만나 인연을 맺고 보고 싶어 그리워하는 사이 아이들은 성장해 가고, 새로운 아이가 태어나고...^^ 드뎌 다녀왔네요!!! 가기전 1년만에 만남이라 빨리 가고 싶은 맘을 잠시 접고 대형마트에 들렀습니다. 아이 선물을 사러구요.. 그저 어린냥만 하는 쩡으니인줄 알았는데 아이의 옷을 고르는데 이것저것, 색상이며 무늬며 사이즈며.. 일일이 점원에게 물어가며 옷을 고르더군요!! 저도 쩡으니도 너무 맘에 드는 이 옷을 찾았습니다.. 야호~~~~^^ 색상도 땡땡이 무늬도 맘에 들지만 따뜻하고 가볍고 기분 좋은 촉감땜에 거금이 아깝지 않았어요.. 작은 옷 가방들고 동대구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버스를 가까스로.. 2011. 11. 2.
엄마는 장난감!! 여름 방학 내내 엄마랑 뒹굴거리는 쩡으니!! 쩡으니의 놀이감은 토댁!! 손가락 이쁘게 그림그립니다. 넓게도 색칠했다가, 좁게도 색칠했다가... 이번엔 손 톱 끝에 조금만 색칠해 봅니다!! 아~~~ 이쁘죵!!^^ 저 저 손톱으로 핵교 공부하러 왔어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8. 26.
컴백한 토댁 비누만들다..! 조용 조용! 살금 살금! 빼곰~~~~~ ^*^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셨쎄요?^^ 토댁이 두달동안 죽을똥 살똥 토마토따며 바쁜 척 하다, 이제사 제 블러그 인사합니다!^^;; 오늘도 무쟈게 더븐 날! 건강조심하시구요~~~~ 토댁이 뭐하고 노냐구요?? 며칠전엔 " 엄마! 방학 끝나며 친구들에게 선물을 할 건데 뭐하지?" 라며 묻는 쩡으니에게 걍 지나가는 말로 비누! 라고 말한 것이 이뿔싸!!!! 한 번 말 떨어지면 해야하는 쩡은!! 결국 백련초가루 넣고, 라벤더 오일 넣고, 쩡으니 정성 짱 만땅 넣음 비누를 만들었어요!! 예쁘게 포장하고 비뚤빼뚤 엽서 쓰고 즐거워하는 쩡으니!!! 나누고 베푸는 것이 즐거움임을 이 아이는 벌써 아는 가 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 2011. 8. 5.
유리 구두!! 내 작은 그녀의 유리구두는 어디로 갔을까요?^^ " 엄마! 아빠 발가락이 아파~" 라고 전화한 쩡은! 집으로 돌아와 쩡으니의 신발을 보았더니.. 언제 이 만큼 헤어졌을까? 옷이며 신발이며 물러받아 있기 좋아하고 또 예쁘게 입던 옷 마실 동생에게 물려주기 좋아하는 내 작은 그녀!!! 물려 받은 까만 리본 달린 구두를 쪼아하던 모습이 어제 같은데 벌써 헤어져 아빠 발가락이 쏘옥 고개를 내밀었네요. 이건 못 물려 주겠네, 쩡은아!!^^ 내가 가진 축복에 감사하는 오늘 되세요~~ 햇살 너므 이뻐요~~ 히히 2011. 5. 1.
소풍가는 봄 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금욜 !! 아이들이 소풍을 갔습니다. 동석이는 김밥을 주문하고, 쩡으니는 유부초밥을 주문했습니다...헐!!! 새벽부터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밥을 하고, 당근 볶고, 후라이 하고, 우엉조리고....... 기온이 어떨지 몰라 초록야채를 넣지 않았더니 뭔가 빠진 것이 이상하다며 2% 부족하며 핀잔을 주네요...엥.. 새벽부터 쏟아지는 잠을 참고 젤로 어려운 김밥을 말았구만...-.-;; 김밥 속을 다져 유부초밥에 넣은 밥을 비비고 조근조근 유부 속을 채웠습니다. 평일 같으면 깨워야 일어나는 쩡으니가 벌써 일어나 유부를 펴 줍니다. 비가 와도 신이난 쩡으니입니다.. 유부초밥 8개에 방울이랑 오렌지 조금!! 계란탕에 김밥이랑 유부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남아진 저는 산더미처럼 쌓인 싱크대를 .. 2011.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