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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녀석이야기57

토댁을 울린 오페라의 유령! 짜잔. 짜자자잔~~~ 으로 시작하는 오페라의 유령! 좀처럼 무얼 해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별로 없는 큰 아들이 지난해 연말에 갑자기 말을 합니다. " 어머니 오페라의 유령을 꼭 보고 싶어요. 첨에는 책으로 알았고 그 후 영화로 다시 보게 되었는데 이젠 뮤지컬로 한 번 보고 싶어요!" 라는 것입니다. 별 대답 못 하고 관람료를 알아보았더니 허거덕-!!! 으미 비싸더군요. ^^;;; 비싸거라 예상은 했지만 선뜻 구매를 할 수 없었습니다. 수확물도 없는대다가 하우스 공사 중이라 가정경제가 빡빡하기 때문입니다 엄마로써 속이 쓰렸습니다. 며칠을 생각하다 큰 아들에게 상황을 이야기 하고 둘이서 한 가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공연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저금을 하기로 했습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모아 정말 보고 싶은 공연을.. 2011. 1. 10.
사랑으로 따뜻한 새해 맞으세요!^^ 내 작은 그녀 쩡으니는 욕심쟁입니다. " 엄마는 오빠들만 좋아하고!" 라며 늘 자기만 좋아해달라 사랑해달라 보챕니다. 그런 쩡으니를 위해 뜨게질을 시작하였습니다. 잘 하냐구요?^^ 어데예~~~ 학교때 가정시간에 배운 것이 다여라~~~ ㅎㅎ 그녀가 좋아하는 분홍색! 며칠을 밤마다 뜨게질해서 완성하였답니다. 짜잔~~~~ " 엄마 따뜻해서 목이 탈 것 같애!" 라며 가슴 뭉클한 멘트도 날려주는 센수쟁이 그녀! 오늘이 2010 년을 보내야만 하는 하루입니다. 새해 2011 년에도 목이 탈 만큼 따뜻하고 행복한 일들만 생기길 빕니다. ^^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한 새해 맞으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12. 31.
성주에도 눈꽃이 핍니다.^^ 오늘도 눈이 내립니다. 자꾸 눈이 오면 큰일입니다. 아직 하우스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는디 날씨가 좋지 못해 삼일째 일을 못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우린 눈이 와서 잼납니다, 내 작은 그녀와 아이들과 저 말입니다.ㅋ 비와 눈이 오면 나가야하는 쩡으니와 동석이... 전 집에 있고 시뽀욤,^^;; 장독 위로 눈 녹는 소리가 똑! 똑! 똑! 들렸는데 오늘은 다시 눈 내리는 소리가 스륵 스륵 납니다. 눈은 눈꽃을 피우고 온통 세상을 하얗게 만들지만, 그 새하얀 세상에 까만 점 하나 될까 걱정되는 토댁입니다. ㅎㅎ 그래서 제 사랑을 남깁니다. 까만 점 하나 가릴 수 있나 싶어 새하얀 눈 위에 제 사랑을 새깁니다. 여러분~~~ 싸랑해요.^^ 행복한 연말과 새해되세요~~~ 라며 소리치는 제게 쩡으니가 내밉니다. 제 .. 2010. 12. 28.
비를 받치는 작은 손. 무지하게 엄마랑 떨어지기를 싫어하고, 엄마 가는 곳 어디든지 따라가 조용히 자기 일 하는 내 작은 그녀.. 한 달에 두 번 나머지 공부를 하러 성주에서 대구를 지하철 타고 가는 그 날도 그녀는 꼭 따라 갑니다. 돌아오는 길에 비가 보슬보슬 내렸습니다. 잠 들 시간이 훨싼 지난 늦은 시간 지하철에서 잠깐 졸던 쩡으니는 친구가 집 앞마당까지 데려다 준 시간까지도 잠에서 깨지 못했습니다. 겨우 등에 쩡으니를 업고 가방을 들고 는 내 작은 그녀가 비를 맞을까 빠른 걸음을 걷는 내 머리위로 작은 그녀의 두 손이 비를 받치고 있었습니다. 조막만한 두 손이........... 오늘도 학교를 가면서 한 마디 던지고 갑니다. "엄마 어제 샘이 숙제 매일 하라고 했지. 나 학교 간 사이 숙제 해~~~" 라고... 가슴이 .. 2010. 10. 22.
또각또각 무우 써는 내 작은 그녀! 제 작은 그녀 칼질을 합니다. 잘한다 잘한다 칭찬을 했더니 칼이 춤을 춥니다. 겨울 김장거리인 무우를 말랭이하려고 썰어놓습니다. 또각또각 같은 규격으로 썰어놓습니다. 틀리지 않으려고 무우 위를 달리는 손놀림으누심중하기 그지 없습니다. 결국 조금 남기고 힘들다며 뒤로 물러나 앉길래 " 하면 끝장을 봐야지.! 우리 끝까지 같이 하자!" 라는 이 엄마의 말에 손이 아프다며 다시 썰어놓습니다.^^ 이제 이쁘게 잘 말려 뽀드득뽀드득 무우말랭이 김치를 먹을 그 날을 기다립니다. 뽀드득 뽀드득... 츄릅~~~~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10. 18.
아이들의 수녀님, 그 곳에서 평온하시길.... "도르가"는 "사슴"이라는 의미이라고 합니다. 쩡으니의 마지막 유치원 시절을 본명이 도르가인 수녀님과 함께 했습니다. 우리는 처음과 마지막에 큰 의미를 두고 기억합니다. 처음은 백지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설레임의 시작이고, 마지막은 첫 설레임을 익숙한 습관으로 만들어져 그림을 완성해 가는 기쁨의 순간이기 때문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아름다운 유년의 유치원 시절은 쩡으니는 도르가 수녀님과 함께 했습니다. 엄마의 여행을 만들어 주셨고, 아빠와의 하룻 밤 야영의 추억을 만들어 주신 분입니다., 자전거를 타지 못하던 쩡으니가 자전차를 타기 시작한 날도 그날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세발 자전거를, 엄마들과 수녀님은 두 발 자전거를 타고 수녀님의 "달려~~" 의 외침을 따라 힘껏, 맘껏 달린 날, 아이.. 2010. 8. 28.
4시간의 휴가!! 너므너므 더운 요즘. 아이들은 방학을 했지만 보충 수업과 학교 내 돌봄교실로 등교릉 합니다. 일요일이면 외지에서 줄지어 들어오는 차량들이 토댁네를 스쳐지나가고, 그런 날은 칩거가 현명하지요. ㅎㅎ 헌데 지난 일요일은 집을 나서 발을 담그러 갔었내요. 물에 발만 담그고 아이들을 감독하는 내남자와 간식거리 챙기는 저를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쩡으니는 여전히 공주과에 새침떼기.. ㅋ 중딩인 명석이도 저렇게 행복해합니다. 단 4 시간의 물놀이였음에도 ... 저런 행복한 모습을 살면서 내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7. 27.
쩡으니 친구들과 쪽물을 들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방학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지난 쩡으니의 생일을 오늘 친구들과 함께 염색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성주읍의 소화염색공방입니다. 하얀색의 티셔츠에 모양을 잡습니다. 아이들은 회오리모양을 많이 하네요. 파란색 쪽물을 들입니다. 염색통에 모양잡은 티셔츠를 넣고 조물조물 주무르며 이쁘게 쪽물든 옷을 기대해 봅니다. 동석이의 계단무늬 옷입니다^^ 많은 아이들을 초대하기에 너무 비용이 부담이 되서 열명만 초대한 것이 내내 마음 쓰입니다;;;; 오늘 아이들이 즐거웠기를 바라며, 이쁜 쪽물티를 입고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래봅니다. 오늘은 저도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하는 아이들의 생일모임이라 긴장햇더니 토마토수확하는 것 보다 더 피곤합니디. ㅎㅎ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7. 20.
초복날 요넘도 덥다네요~~ 너므너므 더운 오늘이 초복이라네여** 모두들 복날 몸보신을 잘 하고 계신지요?? 뜨거운 도로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오는 작업장에 쩡으니 동상이 더위외 싸우고 있습니다. 더워 죽겠다고 낑낑대요. 얼음 물과 얼음물병하나 주고 옆에서 전 내 커피로 더위를 식혀봅니다. 정말 뜨겁내요. 올 여름도 건강조심하세요~~~ 참, 제가 더위는 잘 참으니 더위 파샘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7. 19.
정으니 얼굴도 못 본 오늘은 정은 생일!! 오늘이 정은이 생일이네요.. 근데 오늘 정으니 얼굴 한번도 못 봣어요. 미역국도 못 끓여주공. 정으니 생일이자 제 블러그 2 살 되는 날이기도 한데... 전 아직 고추. 따고 있네요..-_-;;;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