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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성주24

추석 맞이 금치를 담아요~~ 먹거리를 내가 길러 먹는다는 것이 새삼 무섭게 와닿는 오늘입니다. 왜냐면 ??? 추석을 앞두고 채소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 오늘 이 비싼 무우 몇 포기 쑥 뽑아서 삭삭 고추장 넣고 비볐습니다 ^^ 그리고 김장할 무우랑 배추를 솎았습니다. 녹색이 가득한 두둑.. 솎은 무우랑 배추가 많아서 어머님편에 큰 댁 제사에 쓰시라 나누어 드렸습니다 나누는 이 재미를 아버님과 어머님에게서 배웠습니다. 내 밭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눕니다. 사서는 드릴 수 없는 내 아버님과 내남자와 저의 수고로움의 결실을 나눕니다. 낯설은 노린재도 만납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김치 아니 금치를 담습니다. 씻은 다음 굵은 소금 팍팍 쳐서 절여둡니다. 농사지은 고추를 빻은 고추가루랑 아버님의 야심작 통깨를 팍팍 뿌려서 김치를 .. 2010. 9. 19.
나 좀 잡아줘요. 홀로서기 힘들어요^^ 홀로서기를 힘들어 하는 이 토댁처럼 홀로서기가 힘들어 붙잡아 주길 원하는 고추들을 두 손으로 붙잡아 줍니다. 하루 종일 줄을 치고 혹시 고추가 많이 달려 뚝~~하고 부러질까 걱정이 되서 저 두 줄이 잘 붙아주길 간절히 원하며 하루 종일 하러 굽혀 줄을 칩니다. 아이고 허리야~~~~ 그래도 굽힌 허리를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것은 쑥스럽게 하얗게 핀 고추 꽃이랑 조롱조롱 달린 초록빛 강한 고추들입니다. 오늘 점심은 하나 뚝 따서 된장 푹 찍어 먹어야 겠죠.^^ 햇살이 맑은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도 감사합니다. 자꾸 흐리면 안돼요~~~~^^ 햇살 처럼 화사한 오늘 되세욤~~~~ 2010. 5. 27.
난 고추만 심었을 뿐이고.... 요즘 토마토밭과 고추밭을 번갈아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는 토마토밭, 오늘은 고추밭... 날씨가 좋아지니 녀석들의 성장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이 토댁이 손과 발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 바쁠때 내남자는(4주 진단이 나를 힘들게 해~~~)하고 아직 절뚝 절뚝!! 아버님과 제가 바삐 몸을 움직이고 있지만, 참 답답한 것은 내남자 본인이겠지요? 암튼 고추들도 많이 자라 곁가지 치기 작업을 하였습니다. 벌써 고추가 이렇게 잘 자랐답니다. 곁가지도 많이 자라 아래 줄기 부분을 정리 해 주어야 합니다. 요렇게 시원하게 정리 해 주고 나니 어머, 고추가 달린 것이 보이네요. 오잉~~~ 이렇게 많이 자란 녀석들도 보입니다. 하얀 꽃이 지고 나면 초록 고추가 인사합니.. 2010. 5. 12.
개구리가 토마토 밭에 온 이유는??? 토마토 꽃이 피었습니다. 노란 토마토꽃이 피었습니다. 샛노란 꽃들이 초록색 열매로 자라고 초록색 열매가 빨갛게 물들어갈때면 토댁이도 즐거워 노래를 부르겠죠..히히.. 수확을 아직 못 하니 수입도 없네요...흑흑흑.. 슬픈 나를 위로해 주는 청개구리 한 마리..... 토마토 밭에는 어인 일인고.... 신데렐라 위로하던 것은 두꺼비, 이 토댁이 위로하는 건 저 개구리???? 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2010. 5. 11.
토마토가 울어요. 토마토가 울어요. 햇님이 보고 싶다고, 햇살을 쬐고 싶다고, 파란 하늘이 보고 싶다고..... 이젠 맑은 햇살을 만끽하는 봄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슬퍼요........... 2010. 4. 28.
토마토 친구는 누구일까요?^^ 토마토들이 자라는 틈 사이사이에 친구하라고 땅콩을 심었습니다. 누구 맘대로???? 내 맴대로.....ㅋ 땅콩과 토마토는 자라면서 서로 경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땅콩은 또한 콩과 식물인지라 자라면서 토마토와 궁합이 잘 맞아 자람을 돕는다고 하네요.^^ 토마토도 따고, 땅콩도 캐고. 토댁인 올해 대박날려나 봅니다. ㅋㅎㅎㅎ 오늘 또 비가 내립니다. 너무 슬픕니다. -.-;; 2010. 4. 28.
고추를 갉아 먹은 넘, 누구?? 심어 놓은 고추가 한 줄이 자꾸 시들어 갑니다. 뽑아 보았더니 줄기 표피를 누가 싹 갉아 먹은 겁니다. 다시 심고 아무리 살펴 보아도 알 수가 없었는데.. 어느날 3번째 다시 심기를 하는데 앗싸....현장포착!! 이 넘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달. 팽.이. 뿌리 바로위 줄기 둘레를 돌아가면 싹~~갉아 먹었습니다, 그러니 고추들이 비실비실~~~ 냉큼 잡아 엄벌 ??에 처하고.... 다시 나무를 잘 살펴 보았더니,,, 글쎄 이파리들도 갉아 먹었군요. 이런.... 반갑지 않는 손님 달팽이, 반면, 반갑기 그지 없는 손님 벌.. 다 곤충인디 어찌 이리 반가움이 상반하는지...ㅋ 심어 놓기만 하면 모든 일이 끝이 아니네요. 하루하루 살펴보고 또 살펴보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수 없는 것이 농사인가 봅니다... 2010. 4. 26.
심은지 보름, 그들은 잘 크고 있을까요?^^ 오이고추를 심은지 보름 지났습니다. 이제 흙에 새 뿌리를 내리고 잘 안정되었습니다. 옆에서 보아 잎 사이사이에 새순도 형성되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새순에서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니 많은 활발히 생길 수록 좋겠죠..히히 위에서 내려다 봐도 양쪽으로 순이 갈라셔 두가지다 나옵니다. 고추는 토마토와 달리 두 가지씩 반복적으로 갈라지며 성장 합니다. 개미들이 집을 이사한 모양입니다. 하우스 입구 앞에 바로 집을 열심히 짓네요. 흙 알갱이들을 자꾸자꾸 밖으로 집어 내고 있어요. 헐~~~~ 저 큰 곤충의 사체를 집으로 옮기려나 봅니다. 집으로 쏙~~~들어가는 걸 보고 싶었는데 참 오래 작업을 하는 바람에 끝까지 못 보고 왔는데, 다음날 보니 없어졌더군요,^^ 이들 개미처럼 열심히 부지런히 움직여 좋은 하루하루 .. 2010. 4. 22.
그들 아빠 농장 체험일, 토마토를 심다. 일요일 아침, 농가 체험날이라며 애들 셋을 죄다 끌고 하우스로 갔습니다. 이제 쫌 컸다고 하기 싫어 하는 기색이 영력합니다. 힘들다 이거죠!..짜~~~슥들!!. 그렇다고 봐는 이 토댁이 아닌지라,, 힘들일도 해 봐야 하고, 노동력의 참 의미를 알아야하고...라며... 열심히 일 시켰습니다. 허나, 언제 나갔는지 뒷 편에서 기슭 탐험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니들 딱... 걸렸엉!! 근데 알고 봤더니 제 할 몫은 하고 저러고 있으니 달리 할 말은 없네요.ㅋ 토마토들을 다 심었습니다. 이제 녀석들이 잘 자라주기를..... 돌아오는 동네 어귀의 작은 운동터.. 양 두 마리 운동을 합니다..ㅋ 전 양치기 개라 잘 보고만 있지요..하하하.. 오늘 그 동안 밀린 숙제 같았던 토마토 모종심기를 끝났습니다. 이제 녀석들.. 2010. 4. 20.
토댁과함꼐 하는 정말 쉬운 화분에 고추모종 심기. 따땃하 봄날이 왔음에도 이 게으른 토댁이 화분에다 고추를 심었습니다. 하우스에 고추들이 천지사방인데 하우스까지 가기 싫어 베란다에 화분하나 가져 다 심어버렸습니다. 하하 아파트 베란다도 옥상도 모두모두 좋아요. 정말 쉬운 고추심기 한 번 해 볼까요?^^ 근처 흙이 있으면 사용하시고, 만약 없으시면 꽃가게 가시면 배양토 달라고 하셔서 심으시거나, 그것도 몰라~~하시면 꽃가게 아자씨에게 화분에다 흙 넣어 달라하세요..^^ 모종을 준비합니다. 전 하우스에서 비실비실하는 아이들을 두 포기 데려 왔습니다, 뿌리가 너무 어려서 인지 비실대던 아이들이 물 속에 뿌리를 담가 두었더니 금새 파릇파릇 해 지네요. 벌써 고추가 달려있네요. 중앙에 하얗게 길죽한 것이 나와있는 거 보이시죠! 수정이 되어 점차 고추가 자라고 있.. 201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