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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성주24

님은 참외따고 나는 고추따고~~ 이제는 제법 따사로와진 햇살들이 함께 하는 날들이네요. 저희 하우스에도 이젠 오이고추들이 함꼐 합니다. 오이고추는 길상이라고도하는데 일반 고추보다 훨씬 길고 크고 매운 맛이 전혀 없어 아이들도 참 좋아하는 된장 푹~~찍어 아삭한 고추입니다.^^ 이렇게 텅 빈 하우스 안에 고추들에게 물을 주는 호스를 깔아줍니다. 말뚝도 박기는 울 동석이 차지 입니다.^^ 호스 위로 멀칭비닐을 깔고 나니 마지막 작업은 끝이 납니다. 열심히 일한 자 즐기라~~~~ 저렇게 편안히 누울 수 있는 참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마구 마구 부럽습니다.ㅋ 한 포기 한 포기 고추를 정성드려 심으며 애들아 잘 자라라~~~~ 에너지 팍팍 뿌려주었습니다. 잘 자라겠죠!^^ 새하얀 꽃 속에서 꽃가루낭이 얌전히도 암술을 폭 싸고 있네요. 이제 바람이.. 2010. 4. 10.
잘 견뎌 준 참외, 내 손에 오기 까지. 그동안 조~~~용히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 깜깜하던 토댁이 까꿍!! 인사드립니다.^^ 그것도 참으로 햇살 가득한 오늘에 말입니다.^^ 어지간히 속 썩히던 날씨가 오늘은 감사히 해를 보여줍니다, 그 동안 날씨 만큼이나 애간장 녹인 농부들의 맘을 알기나 할라나... 햇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으며 맛있고 즐거운 포스팅으로 님들에게 ~~~~ 요거이 뭘까요~~~ 딩동댕~~~~ 샛노란 참외입니다. 그럼 하우스에서 갓 따온 노란 참외들이 어떻게 여러분들에게 전해질까요? 예쁘게 단장하는 모습 보여드립니다.^^ 먼저 하나 가득 물을 채운 통에 참외들을 퐁당퐁당 목욕을 시킵니다. 울 옆집 아줌마~~~ 이 토댁이 갓 성주들어와 헤맬때 반찬 해서 나눠 주며 많이 도와준 언냐 같은 아줌마입니다..ㅋㅋ 뽀드득 뽀드득 참외.. 2010. 4. 7.
시어머니와 함꼐하는 메주로 장담그기 집 안에 장맛이 좋아야 한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잖아요.^^ 된장, 간장, 고추장 모두가 우리 전통 음식을 만드는 데는 없어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기본 양념이지요. 일요일 시어머님과 장을 담그었습니다. 이 토댁이 아직 혼자 장 못 담궈요..ㅎㅎ 잘~~생긴 메주입니다. 메주는 잘 씻어서 준비하고, 소금은 천연소금을 사용할려다 녹이기 힘들다시며 한주소금을 이용하여 소금물을 만들었습니다. 장독대를 정리하고 집에서 제일 커다란 장독을 깨끗이 씻습니다. . 메주를 차곡 차곡 넣고 준비한 소금물을 넣었습니다 가득 소름물로 채우고는 빨간 건고추랑 숯을 넣었습니다. 잡냄새을 없애고 장도 맛있고 균도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넣는다고 하십니다. 소금물의 농도를 위해 달걀을 담구어 봅니다. 저희는 500원짜리 동전만큼 달걀.. 2010. 3. 16.
먹고 싶은 달콤 시원한 노란 성주참외 등장이요~~^^ 오늘은 봄날이네요.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까지..^^ 쪼매 센 바람이긴 하지만 차가움보다는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달콤하고 시원한 이것을 먹을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오늘 우리 쩡으니랑 저랑은 올해 첫 참외를 먹었습니다. 옆집 언냐가 그 비싼 참외를 하나 쓱 하고 깍아 주네요.. 어멋..감사하여라..ㅎ히 자꾸자꾸 자라나오는 참외 덩쿨입니다. 마디마디 꽃이 펴 올라온다네요. 초록빛이 가득한 이파리 뒤로 노란 꽃이 살짝 숨어 있는걸요.. 아이~~~부끄~~ 화사한 햇살만큼이나 샛노란 참외 꽃입니다. 참외는 숫꽃과 암꽃이 따로 피고 벌들이 꿀을 모으러 다니면서 수정을 도와줍니다. 그래서 각 하우스 동마나 노란 벌통이 하나씩 보인답니다.^^ 끝이 멀리 보이네요. 하나하나 꽃들과 열매들을 손.. 2010. 2. 24.
장독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듣고 싶어요! 비가 내립니다. 어제 비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둘째가 창틀에 앉아 "비가 오네...마음을 좀 진정 시켜 볼까?" ....................................................... 잠시 후 "어머니, 우리 장독이 다 어디로 갔나요? 장독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듣고 싶은데..... 장독을 옮겨 주시면 안되요?"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어제 보다 더 많이 비가 내립니다. 비를 맞으며 장독을 옯겼습니다. 빗방울이 잘 떨어지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정말 장독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청아합니다. 비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녀석이 우산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맞고 다니기에 비가 좀 많이 옵니다.^^ 2010. 2. 10.
나무...와 삶의 충만함. 나무는 심는 것 만큼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빽빽히 심어져 있는 산 보다는 나무가 자기 영역을 가질 수 만큼의 여유가 있는 곳이 나무가 자라기 더 적합하기에 간벌이라는 것을 한다고 합니다. 간벌이 된 나무는 여러 곳에서 다시 제 몫을 다 하며 마기막까지 나무로써 역할을 잊지 않습니다. 토댁네는 간벌된 나무를 춥고 긴 겨울을 나기위한 땔감으로 씁니다. 길고 굵은 나무둥치째 가져와 톱으로 적당히 잘라 두어야합니다. 나무를 자르면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사람들은 얼굴에서 삶을 살아 온 많은 것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무는 잘라 보면 나무의 삶이 보입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나이테가 제일 먼저 보입니다. 우린 나이테를 보면 신기하게도 꼭 나이테의 수를 세어봅니다. 내 나이보다 많은 지 적은지... 2010. 2. 8.
풀잎 아이스크림 하나 드세요! 흐린 새해 하늘에서 뿌려대는 하얀 눈송이들 덕분에 집에 갇혀 휴가 아닌 휴가를 하루 보내게 되었습니다. 온통 하얀 세상으로 감히 검은 발자국을 남길 수 없더라구요..ㅎ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이 곳인데도 어찌나 끊임 없이 내리는지 저도 이 곳 성주에 이사와 첨 이 많은 눈 구경을 했습니다., 점심 후 쌓인 눈을 보며 방콕하기엔 너무 아까와서 "다 덤벼!!!" 를 외쳤는데, 허걱!!! 냉랭한 방 안 분위기! 남자들은 액션영화보느라 반응이 없고 쩡으니만 "저요!!" 하더이다,,,, 밖은 이리도 아름다운 눈꽃들이 피었는데 말이죠!. 잼 하나도 없습니당. 쩡으니랑 작은 눈사람을 만들었지요. 쩡으니랑 아이스크림을 만듭니다. 풀잎을 하나 하나씩 얹어 만드는 맛있고 이쁜 풀잎 아이스크림입니당.^^ 초코풀잎 아이스크.. 2010. 1. 5.
드뎌 450포기 김장을 끝내다! 야호~~~~드뎌 김장을 마쳤답니다. 어제 450포기 열심히 씻고 오늘은 양념으로 치대고~~~.. 18분 모두 참석하셨네요. 아이들은 끼리 끼리 놀고 어른들은 배추 나르시는 분, 양념치대는 분, 통 나르시는 분, 양념 나르시는 분 모두 각기 전담분야가 있었답니다, 중요한 수육은 울 시동생께서 예술로 삶고 계셨습니다.^^ 진두지휘하시는 울 어머님^^ 김치 가져가실 카센터네 아저씨께서 거들고 계십니다. 김치깔이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쩡으니의 이쁜 양말 신은 발입니다. 꼭 올려달라는 군요..^^ 오늘의 사진 담당하신 쩡은양의 부탁입니당,. 점심은 별다른 것 없이 목살 굽고, 뜨근한 수육 썰어 김장김치 쫙쫙 찢어 먹었습니다. 어멋, 그런데 한참 김장을 하는데 눈이 내립니다. 이른 아침에도 잠깐 내렸는데 또 다시 .. 2009. 12. 20.
토댁네 김장은 400포기에 18인분 수육 만들기는 필수!! 토댁이네 드뎌 김장을 합니다. 오늘 아침부터 배추 400 포기를 다듬고 절이기를 하엿습니다. 큰 포기들은 절여서 팔고, 이리저리 생배추로 팔아서 토댁네 김장배추 포기는 좀 작습니다. 그래도 달콤 아삭한 맛은 그대로이니 크기가 걱정스럽지 않습니다, 400포기를 절였습니다. 근데 아마 적은 듯하여 내일 아침 한 50포기를 더 절여야 할 듯 합니다. 내일 최고로 춤다는디 아침에 다시 절이고 오후는 또 열심히 씻어야죠!..^^ 사진은 지난번 배추절이기 사진 델꼬왔어염..히히 내일은 어머님과 양념버무리고 드뎌 묻어 두었던 무우(겨울내내 무우는 어디에 저장하죠?..)를 빼서 장만해 두어야 합니다. 이번 김장은 작년보다 많습니다. 왜이리 많이하나구요?^ 매년 김장은 토댁네 일년치랑, 울 동서네, 어머님네 이렇게 했는.. 2009. 12. 18.
체스가 어느 나라에서 발명되었을까요?^^ 이제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매일 저녁 아이들의 귀가하면 거의 8시쯤 됩니다. 저녁을 먹고 설겆이 하는 사이 아이들 셋이 전쟁 같은 놀이를 하고는 쩡으니가 전날 나누어 주는 기사를 읽습니다. 우리가 영자신문 기사를 읽고 있으며 자기도 가르쳐 달라고, 오빠들만 가르쳐 준다며 고개를 숙이고 삐져서 훌쩍거리던 쩡으니가 이제는 ebse 사이트에 들어가 영자신문의 목록을 보고 자기 마음에 드는 기사를 정해서 4장을 복사해서 나눠줍니다. 다음날 꼭 해야합니다. 우리들이 공부 안 하면 혼납니다., 쩡으니한테요!!.ㅋ 우리 신문을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데 영자신문을 읽으면서도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재미가 더 합니다. 며칠 전 인도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참, 기사는 kinder, kids, tee.. 2009.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