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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

잘 견뎌 준 참외, 내 손에 오기 까지.

by 토댁 2010. 4. 7.



그동안 조~~~용히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 깜깜하던 토댁이
까꿍!! 인사드립니다.^^

그것도 참으로 햇살 가득한 오늘에 말입니다.^^

어지간히 속 썩히던 날씨가 오늘은 감사히 해를 보여줍니다,
그 동안 날씨 만큼이나 애간장 녹인 농부들의 맘을 알기나 할라나...

햇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으며
맛있고 즐거운 포스팅으로 님들에게 ~~~~


요거이 뭘까요~~~



딩동댕~~~~
샛노란 참외입니다.

그럼 하우스에서 갓 따온 노란 참외들이 어떻게 여러분들에게 전해질까요?
예쁘게 단장하는 모습 보여드립니다.^^




먼저 하나 가득 물을 채운 통에 참외들을 퐁당퐁당 목욕을 시킵니다.




울 옆집 아줌마~~~
이 토댁이 갓 성주들어와 헤맬때 반찬 해서 나눠 주며 많이 도와준 언냐 같은 아줌마입니다..ㅋㅋ





뽀드득 뽀드득 참외에 있는 솜털들을 개끗이 씻으면서
잘 익은 녀석들과, 좋지 않은 녀석들을 골라 냅니다.




이런 녀석들은 정품으로 속하지 않고 B품으로 따로 구분됩니다.
아무나 정품되는 것이 아닌겨~~~~






좋지 못한 녀석들은 따로 모아 참외발효액비를 만들어
참외가 성장하는 동안 좋은 비료로 쓰이게 되지요.



이렇게 까다로운 선별을 마친 참 이쁜 녀석들은 칙칙폭폭 여행을 떠납니다.



한 칸 한 칸 나누어 타고 각자의 무게에 해당하는 칸으로 모입니다.




참외들은 무게에 따라 구별됩니다.,








으미 이 맛난 참외~~~

이 것이 끝이냐구요?
무슨 말씀~~~


맛난 참외를 박스에 담는 작업이 한번 더 남았습니다.






박스를 펴고는 무게별로 선별된 참외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아래 위가 다른 속박이냐구요?
에잉..무슨 그런 서운한 말씀을...
우리 동네에선 절대 그런일 업스요~~~






차례로 나란히 가지런히 정성들여 담습니다.
흔들리다 깨질라 조심조심....



중앙에 꽃이 진 흔적이 보이시죠?^^



이 모습은 뒷면 ..
줄기에 달려 있는 자리입니다.
참외는 가위로 하나하나 줄기에서 잘라서 딴답니다.^^








정성담아 곱게 포장된 녀석들은 자랑스런 성주참외스티커를  떡하니 붙이고는
이제 경매장으로, 또는 님들 손으로 전해집니다.

경매를 거칠 경우 수확 후 3-4일 경과후,
농가로 연락하심 수확 바로 다음날 맛 보실 수 있답니다.
우리 참외 농가 많이 쌀랑해 주세욤...^^


이상 참외가 유명한 성주에서 토댁이 전해드렸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