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를 힘들어 하는 이 토댁처럼
홀로서기가 힘들어 붙잡아 주길 원하는
고추들을 두 손으로 붙잡아 줍니다.
하루 종일 줄을 치고
혹시 고추가 많이 달려 뚝~~하고 부러질까 걱정이 되서
저 두 줄이 잘 붙아주길 간절히 원하며
하루 종일 하러 굽혀 줄을 칩니다.
아이고 허리야~~~~
그래도 굽힌 허리를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것은
쑥스럽게 하얗게 핀 고추 꽃이랑
조롱조롱 달린 초록빛 강한 고추들입니다.
오늘 점심은 하나 뚝 따서 된장 푹 찍어 먹어야 겠죠.^^
햇살이 맑은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도 감사합니다.
자꾸 흐리면 안돼요~~~~^^
햇살 처럼 화사한 오늘 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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