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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새댁이 읽은 책은 뭐유?

연륜과 지혜가 깊어지는 중년, 늦지 않았다!

by 토댁 2010. 1. 26.

미탄언냐를 알게 된 것은 2008년 이웃님이신 buckshot님께서 소개해 주신 그 날 이후입니다.
첫 방문해서 본 글은 솟대가 유난히 이뻤던 사진이 있었습니다.
저도 솟대를 좋아하는데 그 날 본 사진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2008/08/25 - [토마토새댁은 누구여?] - 올림픽과 함께 그려보는 무궁화^^




그날 이후 미탄님의 글을 읽으면서
알지도 못하는 미탄님을 언냐라고 부르며 들이댔습니다.
다행히도 흥쾌히 언니라 부르는 것은 허락해주셔서 '
친정언니 없는 저는 지금껏 언냐라고부르며 아양을 떨어 봅니다,

언니....
뭐든 다 들어 줄 것 같고,
뭐든 다 해결해 줄 것 같은
엄마 같은 든든함과 넉넉함이 느껴지는 그런.....^^


미탄언냐의 첫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두번째이지만 이전 책은 공저이니
이번 책이 첫 출간책이라 하고 싶습니다..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은 미탄님 그대로입니다.
책 자체가 미탄님이시지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셨습니다.
정말 중년의 그 시기는 뭣모르고 일을 해 치워야하는 젊은 시기보다 더
풍성하고 깊어지는 시기임을 책 속에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저의 목표가 "자아찾기"였고,2008/12/17 - 토댁아 토댁아 너는 누구니???

올해의 목표는 "용기백배" 입니다.2010/01/01 -  이쁜 해가 뜬 올해는 용기백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구절한구절 가슴에 와닿은 단어들이 
아직도 자아찾기를 완성하지 못한 이 토댁에게 길을 보여줍니다.


그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나이를 핑계로 포기하지 말라

.나이때문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장농면허인 이 토댁 정말 올해 용기백배하여 운전을 꼭 하고 싶습니다.
실은 도로에 나가면 모든 차들이 저를 향해 돌격하는 것 같아서 말이죰..^^;;

나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 이 과연 무엇인지 깊이 더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 무엇을 할때 가장 즐거운지를 알아야한다.
상대가 소중한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상대의 취향에 맞추다 보면 내가 없어진다. 그렇게 되면 아마 상대방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우선 "나"를 세워야 "너"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생긴다. 내가 없으면 생대방에게 집착하거나 흡수될 수 밖에 없고 이런 만남이 건강할리 없다.


이 부분은 정말 제가 다시 한 번 잘 고심하여 결심하고 행동하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지난날들을 딱 저렇게 살았기 때문에
희생하고 참는 것이 습관처럼 된 저는 그리 하는 것 이 제대로 엄마로써, 아내로써, 며느리로써 역활을 충실히 하며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허나, 살아갈 수록 "나" 자신이 없어지는 상실감을 느끼면서
이리 사는 것이 결코 나와 상대를 위한 삶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습관처럼  나외에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어쩜 상대를 부담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이젠 다 짜짱면 먹을때 짬뽕이라 씩씩하게 말 할 수 있습니다..ㅋㅋ


나의 기질도 내 인생의 빛깔을 결정한다.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보다, 그 일에 어떻게 반응했느냐가 더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늦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나를 다잡아 세우고 나를 정립한다면 나를 중심으로 구성된 사람들도, 아이들도
제대로 바로 서서 나를 보고 자기 스스로를 바라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긴 나의 인생, 남은 나의 인생을 제대로 잘 가꿔가기 위해 
나를 제대로 들여다 보아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병행하면서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이 책은 늘 책상위에 두어 두고 두고 들춰보며 "나"를 들여다 보고 찾아 가는 지침으로 삼을랍니다.^^


많은 분들이 정말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