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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

벌거벗은 야들을 우짜고....

by 토댁 2008. 10. 12.
밤기온이 많이 떨어졌나 봐요.^^
쌀쌀하네요~~

이런 날씨 우리동네 벌거벗고 가을 밤을 지내는
이들이 있으니......이를 어찌할꼬~~~~^^

글쎄~~..누굴까요?.^^


얘들입니다. 하하하


한 해 농사를 짓고나면 뜨거운 여름 날 은 땅 소독을 위해
문을 꽁꽁 닫아 두었다가 시원한 바람이 불리 시작하면 씌웠던 비닐들을 홀랑 벗겨서 
공기를 정화합니다..

뼈대만 앙상히 남아있죠..^^
참외 기르는 하우스예요.
토마토네는 아니구요, 울 집 옆 하우스예요.
토마토네가 점찍어 놓고 참외 얻어 먹는집...ㅋㅋㅋ





며칠 후 모종을 옮기려나 봅니다.
벌써 예쁘게 땅을 다듬어 놓으셨네요.




다음 하우스에는 배추가 심어져 있어요.
이 하우스는 좀 더 늦게 모종을 심을 예정인가 봅니다.
김장용 배추니깐 배추 뽑고 난 후 참외를 심으시겠죠.





해를 많이 받아선지 참 맛있어 보입니다.
아직 더 많이 자라야 겠네요.
속이 차지 않은거 보이시죠?.^^

내리는 비도 맞고 내리쬐는 가을 햇살도 받으면서 건강하고 맛있는 배추로 자라
사람들의 입과 몸이 즐거운 김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홀랑홀랑 벗은 빼대 예쁘게 차려 입을려면
동네 맘 맞는 아자씨들 몇 분이 모이시겠네요.
주인장 혼자는 못 하는 일이죠.
사람이 아무리 제 잘났다 해도 혼자 결코 못하는 일이 있는 걸 보면
우리네는 같이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무리집단인가 봅니다.^^

오늘 전
가만히 앉아
포스팅 거리 하나 건졌습니다.
둘째녀석한테 핸폰 쥐어주고
쓸 내용 일러주고는 찍어오라했습니다,  <---전 막 부려 먹습니당. ㅋㅋ

애미 보다 보는 눈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암요 그래야지요.
제가 그릇이 작아 자식들 가르칠 능력이 못 됩니다.
그래서 먹이고 재우는 거만 합니다. 방목이죠..ㅎㅎ
근데 단 한가지 못 참는 것은 싸가지 없는 행동입니다.
(앗, 난 싸가지가 있었던가????%^&$%^   ㅎㅎㅎ)

오늘 세끼 꼬박꼬박 챙겨먹는 신랑이 아침에 나가 아직 안 옵니다.
점심도 알아서 해결, 저녁도 알아서 해결 한다니 기특은 합니다만,
무엇이 그리 바쁜지.....
해도 졌는데 안 오는 이유는....혹....옆길로 샜나요?
애인 집에 갔낭?.. 뭐시라.....
들어오면 조용히 조사 들어가야 겠다 그죠?..^^


잘 마무리 하시고 새로운 한 주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