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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게 하는 Honors program in Science 프로잭트!.

by 토댁 2009. 12. 17.

"영재"라는 단어가 참 대단하게 느껴질떄가 있었습니다.
정말 솔직히 말해
어느 순간은 저 세 녀석 중 누구 한 녀석 영재가 있을까 하며
집 안이 떠나갈 듯 노는 아이들을 물끄러미 쳐다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찌어찌 큰 아이가 성주교육청 산하 영재교육원에 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영재교육원 입학만을 위해 학원을 다닌다는 도시의 아이들을 보면서
공부방 한 번 다니지 않은 아이가 글쎄...라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그러던 아이가 어느덧 수료를 하였습니다.
매주 수요일 학교에서 교육청까지 30분을 친구들과 떠들며 걸어가고,
빠짐 없이 준비물 챙겨가는 시간이 2년이 지났습니다.




수학과 13명, 과학과 18명입니다.
입학때 보았으나 수료식에서는 만날 수 없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성주교육청 영재원원장님의 말씀 중에서
일반 사원에서 홈플러스 사장이 되기까지 근면 성실하였던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맡은 일에 책임을 다 하는 성실한 자세를 주문하셨습니다.
그리고,
영재원에 다니는 것이 학교성적을 높이기 위함도 아니고,
학교 성적이 좋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영재원에 입학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순간 삐식하고 웃음이 났습니다.

기말고사 성적에서 과학을 2개 틀려온 명석이에게
"너는 과학영재반이면서 2개나 틀리냐'라고 식구들이 물었더니,
"영재반에서 배우는 것과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틀리고
 학교 점수 100점 맞으려고 영재반 다니는 것 아닙니다" 라고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ㅋㅋ


저는 아직 영재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능력을 지닌 아이들을 영재라고 부르는지,
선발 기준이 무엇인지 알 지 못합니다.
그러나 좋은 것인것 같긴 합니다. 다른 엄마들이 저를 부러워하더군요.히히^^
그러면 저는 부끄럽습니다.
책읽기 좋아하는 아이 맘껏 도서관에 데려다 주지 못 했고
책을 사 주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아이는 친구 생일에 친구집에 가서는 아이들과 놀기보다 책을 읽으니
엄마들이 저만 보면 뭐라해서 부끄러운 적도 있었습니다.
주절주절 쓰다보니 자식자랑하는 팔불출이 되었네요..^^;;  암튼....

얼마전 읽은 것입니다.
최동석교수님의 mindprogram (http://mindprogram.co.kr/323)

블러그에서 Honors program in Science " 과학기술분야에서 재능이 있는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하여 장차 세계적인 과학기술자로 육성하고자 시도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를 소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 전담 연구교수님으로써 애쓰시고, 그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십니다.


정말 좋은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준을 마련하셔서
올바른 인성과 재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고
지금껏 과는 달리 제대로 성장할수 있도록 도와
과학경쟁력 있는 국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잠시 과학을 배웠고,
과학에 흥미를 가진 아이들을 둔 부모로써
정말 정말 노벨상 받을 만한 행복한 인재들이 많이 성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꽝꽝 얼어버린 추운 날씨에 따땃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쟈게 기쁜 토댁입니다.^^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