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종1 쩡으니 수술했어요... 정은이 입술 안 쪽에 낭종이 생겼어요. 한 참 되었는데 자꾸 조금씩 자라 결국 수술을 하기로 했어요. "수술"은 크던 작던 맘에 큰 돌덩이임에 틀림은 없습니당, 유치원에서 종일반 수업은 빼고정규수업만 마치고 병원으로 갔어요. 근데 은행잎이 바라멩 뒹구는 가을모습에 걍 지나치지 않네여. 걱정 가득한 맘으로 콩닥거리는 엄마의맴은 아랑 곳 하지 않고 신이나서 은행잎 뿌리는 정은이.. 그 모습 찍는 동석이... 넘 아속해 내질른 목소리에 화가 가득합니다...나의 득도의 길은 머나 봅니다. 그죠? --;; 수술대 위에 누워있습니다. 내 새끼.... 두 눈 망울이 쳐다 보는 제 맘이 찢어집니다. 문 꼭 닫겨 있는 수술실... 왜 부모는 못 들어갈까?.. 부분마취하고 5분정도 기다리니 떼어낸 낭종이라고 보여주었습니다.. 2008.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