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미생물.제비꽃.자두.포도나무.토댁이 넘 졸려요.1 대나무밭 묻은 밥에 분홍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비가 내리던 월요일에 다시 대나무 밭으로 가 보았습니다. 비가 많이 내릴 듯하여 미생물채취를 위해 묻어둔 밥이 잘 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산성비가 내린다면서 얼마 없는 머리 숱을 보고하기 위한 모자에 몸이 젖는다고 비닐까지 둘러 쓰고 저 멀리 씩씩하게 걸어가는 내 남자입니다. 토댁이요? 전 모자도 없이 둘러 쓸 비닐도 없이 그냥 갑니다...ㅋㅋ 씩씩한 발걸음을 옮기며 온갖 갖가지 미생물꽃들이 피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걱정했던 것 처럼 너무 메말라 두고 온 밥까지 말라 있었습니다. 당연히 미생물들은 서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습기와 적당한 온도와 먹이....세 가지 조건 어느 하나도 맞지 않으면 서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들러쓰고 갔던 비닐을 덮어 많은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땅으로부.. 2009.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