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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토마토새댁은 누구여?

친구 있으세요?^^

by 토댁 2009. 1. 22.
지난 주말은 화끈한 1박2일! 을 보냈습니다.
친구네가 놀러왔어요.
마침 장날이라 석화랑 양미리를 사다가 확! 구워먹었씁니다.
요로코롬...




집안 곳곳에 배인 매새는 이틀은 간 것 같습니다.

석화랑 양미리 찐하게 구워 먹고는 저녁으로
꼬꼬 한마리는 애들용으로 그냥 푹 꼬고
한마리는 옻을 넣어 남푠님들 드렸습니당..헤헤 잘 했죠?  ^^

이렇게 배불리 먹고 친구네가 예약한 가야산국립호텔로 놀러 갔습니다.
물 좋기로 소문난 가야산호텔이라 이왕 간김에 애들 때 뺴고 광 좀 내자 싶어
욕조에 물 받아 집어 넣고는  실컷 놀다 나 오게 하고
아쉽게 쩡으니이는 빼도 못 뺴고 광도 못 냈어요. 푹~~~~주무시느라...

친구랑 저는 한 욕조에 홀라당 벗고 들어 앉았습니다.
부끄럽지 않냐고요?...
뭐시 부끄럽대요. 칭구인대.....ㅎㅎ
어휴....무슨 욕조가 그리 작은지...ㅋㅋㅋ
s라인 둘이서 ㅋㅋㅋ 겨우 앉았지 뭡니끼? 히히

"엄마들은 이상해 . 씻으러 갔으면 그냥 씻고 나오지 무슨 말이 저리 많아!..."라고 해대는 울집 둘쨰...

당연 욕조 속 우리는 모르는 야그...^^

실컷 수다 떨고 씻고 나오니 새벽 2시 30분 쯤 되었네요.(물에 퉁퉁 부었답니다.)
분명 욕실로 들어간 시간은 11시쯤인 것 같았는데 ....뭔 조화라...

그러고는 또 다시 계속 되는 수다...
자다가 벌떡 일어나는 동석이가
" 엄마 아직 얘기해..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아 ..."라네요.
글쎼요..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은지...해도 해도 끝이 없네요.

서울의 강남격에 살고 있는 친구는 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골 촌구석 저는 그 정보를 걸러서 받고
서로가 멘토가 되고 멘토링을 합니다.
조금 특별한 친구네 딸..(엄친딸..아시죵?^^) 에게 지난번 inuit님게 받은
OTL english(저자:김현님...조만간 포스팅합니당)에서 나오는 영영사전 American Heritage Dictionary를  알려주었씁니다.
초딩5학년인디 영어로 미네르바에 대해 중딩과 토론이 가능하걸랑요...으미 부러버!!!

대부분이 아이들의 교육과 남편의 고민거리와 나의 사고에 대한 이야기들인데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친구와 전 앞으로 알아 갈 일들이 무지하게도 많은 가 봅니다.

내 치부를 들어내도 부끄럽지 않고
나보다 월등한 점에 칭찬이 절로 나오고
잘 못한 점을 내 입장에서 얘기 해 주고
같이 아파해 주는 
그녀와 전 친구입니다.


"친구"    있으시나요?
오늘은 친구와 전화를....폰 열고 띠띠띠...누르고....
"야!  **아, 내다......." 한번 해 보세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