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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이야기

어멋, 토댁이 엉덩이에 뭐가 붙었넹! ^^

by 토댁 2009. 2. 19.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정말 토댁이 엉덩이에 뭐가 붙어 있네요.

저리도 찰싹 붙어 있는 하얀 저것은 뭘까요?




아이고,,구부정하니 폼새가 영 ~~~아닙니다요..^^;;





뭐시 저리 좋은지 마냥 신이 나 있네요..

자 엉덩이에 깔고 앉은 거 보이시죠?

맞아요..의자입니다.

하루 종일 쪼르기고 앉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도 다리도 무릎도 통증이 온답니다.
직업병이죠..ㅎㅎ

농사 짓는 어른들이 다 한가지씩 농사의 종류에 따라
고통을 호소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희와 같은 하우스일은 쪼르리고 앉아 일을 하기에
젊을 때는 농사일을 하느라 힘이 들고
연세가 들어서는 무릎 관절의 고통으로 힘이 들어하십니다.

스치로폼 몇 개를 이러 붙이고
굵은 검은 고무줄을 메어 허리 춤에 질긋 매고 앉았다 일어 났다 하며
일을 하면 무릎에 무리가 덜 합니다.

볼품은 없지만 필요한 것이지요.

토댁이네 친정엄마가 제가 엉덩이에 저걸 차고 있는 걸 보고는
귀하게 기른 딸 폼새가 영 엉망인 것이 맴이 아프셨던지
몇일을 편찮으셨다 하던군요..ㅎㅎ

우리가 시력이 나빠 안경으로 도움으로 밝고 선명한 세상을 보듯이
그저 농사일을 돕는 물품일 뿐인데
엄마는 마음이 아프셨나봅니다.
아직도 떨어지는 낙엽에 쓸쓸함을 느끼는 예순도 훌쩍 넘긴 소녀이지요.



울 엄마 행운 만땅 받으시라 네잎을 찾아 볼까요?^^


여러분도 행운 가득 한 날 되세요~~




요기 보세요..
*****보너스 보여드립니다..ㅋㅋ

백만년 만에 처음으로 양복을 입은 내 남자입니다.

결혼식날 입은 양뵥을 겨우 껴 입고는 회의를 간다는 군요..

ㅡ그래도 참 자알~~~~생겼습니다.
F4보다 낫구먼요..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