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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이야기

토댁네 막둥이들은 누굴까? ^^

by 토댁 2009. 3. 3.

 

3월 하고도 3일 ...
봄이 온다고 즐거워 했는데..어머나..

눈이 옵니다.
비가 오는 소리가 어느새 눈이 소복소복 쌓여가네요.





하늘이 뿌연 것을 보니 한참을 더 오려나 봅니다.
눈이 오는 세상은 온통 하해 내 맘까지 깨끗해져 나쁜 짓한 건 용서 받고 다시
착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좋은데..


우리 토마토들은 싦어 합니다.


이렇게 환하게 햇빛을 만나야하는데

눈이 내리니 ...토마토들이 우울해 보여요..^^;;





아직도 하우스 안은 캄캄하네요

언제 환한 햇빛을 맞이 할까요?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눈이 와도 어쩔수 없이 
밤새 보온을 위해 덮어 두었던 커튼을 걷어야 합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눈을 만날 것 같네요.^^

토마토들은 고온 저습한 식물입니다.
25-28도 정도의 온도와 습기가 별로 없는 상태를 좋아합니다,

이렇게 눈이나 비가 와서 공기네 습기가 많아지면 하우스 내 습기는 더 많아지게 됩니다.
습기가 많아지면 곰팜이들이 쉽게 공격을 하게 되는데 토마토들은 곰팡이에 가장 약하답니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고 습기를 제거 해 주는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 이렇게 햇빛을 만나지 못하는 날은
햇빛이 쨍쨍해야 만드는 광합성 작용으로 인한 당을 만들지 못하니
토마토들이 달콤한 맛을 저장하지 못합니다.
날이 화창해야 과일이 맛있는 이유이지요.

아기들을 기르면서 진자리 마른자리 살피듯이
눈, 비 와서 습기차고
날이 추우면 따뜻하게 해 주고
날이 더우면 시원하게 해 주어야 하는
우리집 막내 아기들입니다.

수확이 끝나고 고객님들에게 배송되어 행복해 하시는 그 순간까지
토마토들은 토댁네 막둥이들입니다.

우리집 막둥이들 오늘도 화이팅!!


3월의 셋째날!! 우리 님들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