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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2

나 좀 잡아줘요. 홀로서기 힘들어요^^ 홀로서기를 힘들어 하는 이 토댁처럼 홀로서기가 힘들어 붙잡아 주길 원하는 고추들을 두 손으로 붙잡아 줍니다. 하루 종일 줄을 치고 혹시 고추가 많이 달려 뚝~~하고 부러질까 걱정이 되서 저 두 줄이 잘 붙아주길 간절히 원하며 하루 종일 하러 굽혀 줄을 칩니다. 아이고 허리야~~~~ 그래도 굽힌 허리를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것은 쑥스럽게 하얗게 핀 고추 꽃이랑 조롱조롱 달린 초록빛 강한 고추들입니다. 오늘 점심은 하나 뚝 따서 된장 푹 찍어 먹어야 겠죠.^^ 햇살이 맑은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도 감사합니다. 자꾸 흐리면 안돼요~~~~^^ 햇살 처럼 화사한 오늘 되세욤~~~~ 2010. 5. 27.
님은 참외따고 나는 고추따고~~ 이제는 제법 따사로와진 햇살들이 함께 하는 날들이네요. 저희 하우스에도 이젠 오이고추들이 함꼐 합니다. 오이고추는 길상이라고도하는데 일반 고추보다 훨씬 길고 크고 매운 맛이 전혀 없어 아이들도 참 좋아하는 된장 푹~~찍어 아삭한 고추입니다.^^ 이렇게 텅 빈 하우스 안에 고추들에게 물을 주는 호스를 깔아줍니다. 말뚝도 박기는 울 동석이 차지 입니다.^^ 호스 위로 멀칭비닐을 깔고 나니 마지막 작업은 끝이 납니다. 열심히 일한 자 즐기라~~~~ 저렇게 편안히 누울 수 있는 참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마구 마구 부럽습니다.ㅋ 한 포기 한 포기 고추를 정성드려 심으며 애들아 잘 자라라~~~~ 에너지 팍팍 뿌려주었습니다. 잘 자라겠죠!^^ 새하얀 꽃 속에서 꽃가루낭이 얌전히도 암술을 폭 싸고 있네요. 이제 바람이.. 2010.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