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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2

나무...와 삶의 충만함. 나무는 심는 것 만큼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빽빽히 심어져 있는 산 보다는 나무가 자기 영역을 가질 수 만큼의 여유가 있는 곳이 나무가 자라기 더 적합하기에 간벌이라는 것을 한다고 합니다. 간벌이 된 나무는 여러 곳에서 다시 제 몫을 다 하며 마기막까지 나무로써 역할을 잊지 않습니다. 토댁네는 간벌된 나무를 춥고 긴 겨울을 나기위한 땔감으로 씁니다. 길고 굵은 나무둥치째 가져와 톱으로 적당히 잘라 두어야합니다. 나무를 자르면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사람들은 얼굴에서 삶을 살아 온 많은 것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무는 잘라 보면 나무의 삶이 보입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나이테가 제일 먼저 보입니다. 우린 나이테를 보면 신기하게도 꼭 나이테의 수를 세어봅니다. 내 나이보다 많은 지 적은지... 2010. 2. 8.
고드름 고드름 ♬♬ 수정고드름~~~ 어릴 때 멀리 강원도 외갓집에 갔을때 보았던 처마밑 투명한 고드름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하나하나 툭 따서 창 싸움하다 목이 마르면 하나 더 따서 아작아작 깨물어 먹었습니다. 참 시원하고 맛나던 고드름!! 요즘 날이 얼마나 추운지 저희집 지붕 아래에도 고드름이 열렸네요.^^ 얼마전 내린 눈이 녹으면서 얼어 고드름이 되었나 봐요^^ 며칠 전 해 놓은 나무 장작들 사이에도 고드름이 생겼어요. 정말 하나 뚝 떼어 먹어보고 싶어요. 하지만 먹으면 안되겠죠?!^^ 나무 위 눈이 녹으면서 나무 둘레를 쌓고 있는 채로 얼음이 되어버렸네요. 고드름 속 가지가 삼천만년 전 화석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은 좀 날씨가 풀리나 싶었는데 다시 추워진답니다. 건강조심하시는 주말되세요~~~~ 2010.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