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1 쌀바가지도 되고 물바가지도 되고... 입동인 날짜를 보면 이제 가을은 우리를 떠나고 하얀 겨울이 우리를 찾아오려고 준비를 하나 봅니다. 새벽에 학교로 출발하느라 겹겹히 입고 간 탓에 낮에는 조금 더웠답니다. 공부 잘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일상을 정리합니다, 1박2일간 못 본 애미를 온 몸으로 반기는 것은 쩡으니 뿐이군요..^^;; 오늘은 멋진 일을 보여드릴려구요. 저도 첨 보았고, 처음 해 보았고, 처음 보여드립니다.^^ 지난 여름 날 힘들게 저녁까지 작업한 것입니다. 이게 뭘까요?~~~~~^^ 이것이 무엇인지 이제 보시겠습니다~~~~ 바로 조롱박입니다. 반을 잘라 씨를 빼고 말려서 옛 어른들이 즐겨 사용했던 바가지이지요. 잘 말려진 녀석들은 쌀바가지도 되고, 물바자기도 되고, 소금바가지도 되었던 손때 묻어 정겨운 박바가지입니다. 아버.. 2009.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