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님1 언냐 손잡고 떠나는 산티아고. 토댁에게는 언니가 없습니다. 남동생이 하나 있지요. 근데 전 블러그를 하면서 언냐들이 많습니다. 언냐라고 들이대면(?ㅋㅋ) 누구든지 흥쾌이 동생으로 맞아주십니다. 이 못난 토댁일 말입니다.^^ 엄마가 주지 못한 언냐들을 블러그가 제게 선물합니다. 오늘은 미리 언냐라고 들이대지도 못한 산나님을 언냐라고 막 불러대면서 손 잡고 다닙니다. 어디를 가냐구요? 산티아고......카미노를 갑니다.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스페인 산티아고까지.. 사실 기행문이나 여행기는 잘 읽지 않았을 뿐더러 기행문이라면 고등학교때 밑줄 쭉쭉 그으며 내포되어 있는 뜻을 파악하느라 별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감동이라기 보다는 무슨 말들이 그리 어려운지 그냥 있는 대로 써 주면 좋으련 표현을 뱅뱅 돌리는 통에 늘 힘들었던 국어 시간만 떠오를 .. 2009.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