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오상리.소나무.눈부신 하늘.도깨비인 내남자.1 눈물은 단지 하늘이 눈부셔서입니다. 토댁이 집에 도깨비가 한 분 사십니다. 그 도깨비가 하우스 일하는 제게 소리칩니다. "상주 갈건데...갈래??" 엉!!..이 무슨 ...웬 상주.... 상주에 누가 있냐구요? 네... 사랑하는 아빠의 산소가 있지요. 엉겹결에 바지만 갈아 입고 물만 챙겨 나섭니다. 전날 예고도 없고 며칠전 계획도 없습니다. 우리집 도깨비는 종종 예고 없이 일을 벌이는 통에 이 토댁인 얼렁뚱땅 따라 나서고 집 치우고 나가요~~는 없습니다. 설거지하다가도 걸레질하다가도 그냥 나섭니다. 찝찝하지 않냐구요? 뭐 아시다시피 딱히 이 토댁이 성격이 그리 깔끔하지도 않고 그러한 일에게 중요성을 두기 보다 같이 가자하는, 같이 하자하며 내 미는 손을 잡고 그냥 가고, 그냥 합니다. 다녀와서 해도 되는 일은 두고 가지요..^^ 코 앞에 .. 2009.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