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하는 날1 내가 미안해....그래서 고마워! 그랬습니다. 열풍기 가동이 멈추었던 그날 이후 냉해로 힘들어하는 토마토들을 매일매일 보는 것이 힘이 들어 내남자 보고 확 뽑아버리자 했습니다. 그래도 아무말 없이 애써 온 지금은...... 이렇듯 푸르름을 되찾고 있습니다. (아래 쪽의 이파리들 위로 푸르른 이파리들이 보이시죠?)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잠시나마 포기하려했던 그 마음이 미안합니다. 그래도 꿋꿋히 살고자하는 삶의 강한 의욕으로 이렇듯 푸르름으로 돌아와 줘서 고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힘들어 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애처롭지만 확 뽑아버리자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잘 견뎌주기 바라고 끝까지 푸르름을 찾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같이 하려 합니다. 좀 더 주의를 기울었어야하는 그날 밤을 자각하면서... 남들이 하우스와서 보기는.. 2009.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