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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이야기

내가 미안해....그래서 고마워!

by 토댁 2009. 3. 24.

그랬습니다.

열풍기 가동이 멈추었던 그날 이후 냉해로 힘들어하는 토마토들을 매일매일 보는 것이 힘이 들어
내남자 보고 확 뽑아버리자 했습니다.
그래도 아무말 없이 애써 온 지금은......





이렇듯 푸르름을 되찾고 있습니다.
(아래 쪽의 이파리들 위로 푸르른 이파리들이 보이시죠?)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잠시나마 포기하려했던 그 마음이 미안합니다.
그래도 꿋꿋히 살고자하는 삶의 강한 의욕으로 이렇듯 푸르름으로 돌아와 줘서 고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힘들어 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애처롭지만 확 뽑아버리자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잘 견뎌주기 바라고 끝까지 푸르름을 찾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같이 하려 합니다.
좀 더 주의를 기울었어야하는 그날 밤을 자각하면서...
남들이 하우스와서 보기는 좋지 않겠지만, 그 녀석들과 나의 맘은 이리 연결되어 있으니...^^




좀 더 살이 쪄 주었으면 하는 옥심스런 바람이 있지만  욕심이겠지요?
활짝 핀 꽃들이 화사함을 전해줍니다.
느껴보세요~~~





늘 이렇듯 화사합니다.
샛노란 색이 화사함과 희망을 듬뿍 전해줍니다.
님들에게도 희망 가득하시길...









빨갛게 익은 애들이 탐스럽습니다.
한 알 똑 따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그죠?  ^^

톡!!!








탐스런 토마토 수확은 내일, 아니 오늘입니다.
도우미 할머니가 내일은 계추하신다고 못 오신답니다.
요즘은 도우미 구하기가 넘 힘이 든답니다.
젊으신 분들은 아예 없고 할머니들은 당신 몸도  힘들어 하시고 인건비도 마구마구 오르고......

식구끼리 열심히 따야 하나봅니다.
주문 받은 것도 있고 택배도 보내야하니 말입니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미리 볼일 다 보고 잘까요?..ㅋㅋ


동영상 하나 올립니다.
식물즐은 전파를 가지고 있어 누군가와 교류가 되면 멀리까지도 그 전파를 전하는 능력이 있다는
연구 발표가 예전부터 있었답니다,
이에 관한 책의 리뷰는 담에 올릴꼐요.
그래서 요즘 제가 찜해놓고 어느 블러거 분이라 이름 붙여주고 있답니다.
그 분이 하시는 일도 많으시고 큰 일을 앞에 두고 있으셔서 잘 되시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그 일을 시작으로 뭐 하나 하려고 합니다/
이 일은 작년부터 하려했는데 맘만 있고 몸이 움직이지 않네요.

조만간 끝내려구요...히히히....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