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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2

휴업일엔 공부하면 안돼요!!??? 현충일 전 날인 5일도 아이들은 "휴업"날이라며 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전 가정학습의 날인 줄 알고 학습해야 하지 않아 했더니, 휴업날이라고 마냥 놀아야한답니당, 에효.... 그래 놀아라 헸더니 심심해서 못 놀겠다나요..이건 뭔...^^ 요즘 아이들은 놀아라 해도 심심하다합니다. 티비랑 컴터가 없으면 뭐 하고 놀아야 할지를 모르는 것 같아요. 특히 약속된 시간만큼만 하는 컴터 게임이 휴일에는 더 간절히 많이 하고 싶은가 봐요..ㅋㅋ 할수 없이 좁디 좁은 코딱지 만한 마당에서 셋도 아닌 둘이서 야구를 흉내냅니다. 지난번 솔이아빠님이 계실때는 그래도 셋이었는디.... 폼은 끝내줍니다.... 스트라이크였을까요? 아님, 볼~~~ 그냥 서 있는 명석이로 봐서 볼이였나 봅니다. 공 받는 포수는 현관문입니당..ㅋㅋ.. 2009. 6. 8.
우리 따뜻한 손을 잡아 봐요.^^ 오늘은 하루 종일 맘도 힘들고 몸도 힘드네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 그녀를 기억하는 한 사람이기에, 그리고 엄마이기에 참 힘이 듭니다. 그녀가 자신을 기억하는 이 많은 사람들을 느끼고 있었다면 그리 외로워 하지는 않았을텐데... 그녀의 힘들었을 삶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남겨진 아이들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네요. 너무나 어린 아이들인데 오늘의 이 일을 이해할 나이가 될때까지 잘 견디고 커 줘야할텐데....... 전날 밤 야식으로 라면을 먹고 잔 휴후증으로 온 식구가 띵띵 부었네요. 그래도 웃는 녀석들의 모습은 힘들고 고단한 날의 에너지가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나를 견디어 내게하는 끈 하나만 이라도 쥐고 있다면 너무 힘이 들어 털썩 내려 놓은 손을 조용히 다가와 꼭 쥐어 줄 손 하.. 2008.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