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삭줍기1 콩이삭 줍다 초보뱀을 만났네... 가을은 여러가지 곡식들을 수확합니다. 요즘은 한창 벼베기에 들녁은 바쁘답니다. 군데 군데 콩을 베고 말리고 도리깨로 콩타작을 합니다. 콩을 베고 난 자리에 콩깍지가 저절로 열러 터지며 따에 떨어진 콩 양도 만만치 않아 주워줍니다. 노란콩이 떨어져있는 곳을 찾아 살피며 한 알 한 알 줍습니다. 그 순간!!! 온몸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앗, 뱀이다!! 뱀도 앗, 사람이다!! 그렇게 우리 둘은 꼼짝도 못 하고 서로 얼굴만 쳐다 보았씁니다. "혹 굵은 지렁이일까? 아니야,저건 지렁이가 아니야, 뱀이야..뱀..아 이을 어쩌나...." 한참을 서로 쳐다만 보았습니다 "아이고 콩이삭 줍다 토댁이 뱀에 물려죽는구나.. 아~~이렇게 가는 것이였어. 좀 더 착하게 살껄....." 이라며 잘 못 일들의 목록이 머리속을 스쳐.. 2009.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