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한티1 가슴 벅찬 주말 ME를 다녀왔습니다. 결혼 14년차 입니다. 그 동안 귀농을 하였고 , 아이 셋을 낳았습니다. 재미있게 잘 살았습니다. 그러던 13년 하고 5개월이 되던 어느 순간,, 혼자 까만 선글라스를 세상을 살다가 확~~하고 선글라스가 벗어지듯 내 눈에 콩깍지가 벗어져 나가 떨어졌습니다. 세상은 내 남자는 옛날 부터 그 모습 그대로 있었는데 그 세상과 내남자를 보던 내가 확 바뀌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힘들었습니다. 곱게만 보이고 이쁘게만 보이던 내남자가 이유없이 미워지는 순간이 왈칵왈칵, 불쑥불쑥 튀어 올라 왔씁니다. 그는 그모습 그대로인데 나로 인해 내 시선으로 인해 미워졌습니다. 맘도 불편했습니다. 또 전지전능한 신으로 여겨지는 내남자가 그 역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인간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 몫이 감당할 수 .. 2009.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