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식1 여러분의 애마는 잘 있나요? 저희 애마는 오늘 편히 쉴 곳으로 보냈습니다. 참 오래 되셨습니다. 93년식이니 올해로 벌써 16년차이네요. 97년 내남자가 면허 따고 중고로 구입하여 올해까지 험한 일도 즐거웠던 일도 같이 한 녀석입니다. 귀농 후 첫 토마토를 수확한 기쁜도 함께 하였고, 경매장으로 실고 가면서 첫 경매로 설레이는 마음을 같이 하였습니다. 좋은 시세를 받고 같이 기뻐했고, 터무니 없는 시세를 받았을때는 실망감에 같이 힘 빠진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속상해서 한 잔 한 내남자를 실고 무사히 집으로 귀가하여 지친 몸들을 편히 쉬며 다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의 힘을 얻어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도 같이 하였습니다. 동석이가 태어나 나들이 갈때 긴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녀석 안에서 냄새나는 응가 기저귀를 갈기도 하고 .. 2009.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