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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

아니 뭥미....나는 새댁일뿐이고

by 토댁 2009. 4. 4.
어제는 칠곡에 사는 블러거인 안솔언냐가 전화를 했습니다.
"야~~ 너네 집 어디냐?"
"엉..지금 오게..오지마. 줄 것도 없는디...."
"지금 말고 세수 하고 간다."

이러시더니 에그머니 진짜로 오셨넹.

도대체가 아줌마가 아닌 처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하하하 웃으며
어색함을 확 ~~~날리십니다..
화끈하시고 시원하신 언냐시군요. 진즉  짐작은 했지만...ㅎㅎ

엉망진창에 전쟁터인 토댁네 궁뎅이 잠깐 붙이시더니 하우스 토마토 구경가자하시기에
하우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우와 이게 토마토나무야???" 라며 놀라움을 김치 못하시는 군요..^^
저 역시 시골로 오지 않았으면 쌀은 쌀나무에서 딴다라고 알고 있었겠지요..ㅋㅋ

노란 꽃도 보고
빨간 열매도 보고
아직 익지 않은 초록 토마토도 보고.....

하하호호...히히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시더니 아자씨 전화받고는 점심도 안 드시고 획~~~~그렇게 가버리시더군요..

그러고는 트랙백을 남기셨습니다. 요기눌러 주셈.
근데...이거 뭥미~~~~

토마토새댁보고 결혼 한지가 언제냐며 토마토새댁  아이고 토마토헌댁이랍니다.
거참 아니거든요

한번 새댁은 영원한 새댁이거든요.^^

토댁네 돌돌이도 선보여주시고 토마토는 어찌나 이쁘게 찍어주셨는징..
아~~~늘 내눈으로 보는 대로 보여드리고 싶다....하며 아쉬뭐 했는디 바로 사진기에 답이 있었군요.

똑딱이 디카가 제가 눌러댈때 마다 힘들다고 빨간 네모를 들이대더니만 한계가 있었군요.
나도 갖고 싶다 눈으로 보는 세상을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렌즈를.....^^

요런 저의 사진과는 다르지요..흑흑..






누추한 토댁네 다녀가시느라 수고하셨습둥.
담엔 반찬 없이 상추쌈에 된장찌게에 밥 드시고 가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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