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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블러거님은 나의 에너지

블러거님과 보낸 짧았지만 잼있던 1박 2일!

by 토댁 2009. 5. 11.
지난 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수업날이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은 블러거님들이 이 토댁네 놀러 오는 날이었구요.
그 주는 어짜나 바쁜지 리모델링은 못 해도 깨끗히 청소는 하고 맞이해야지!......라고 생각했떤
것은 정말 생각로만 끝나버리고 .....
그 귀한 손님들을  청소도 제대로 못 한 집에서 맞이했지 뭐예욤...이런..부끄부끄  -.-;;

그날 따라 수업도 늦게 마치고,
겨우 집에 와 보고 냉장고는 텅비어있고....ㅎㅎ

꼬미님, 명이님, 똑순네, 히로미님은 문경 축제에 들러 즐거운 체험들을 하고 저녁 8시경에 오시고
2시에 서울서 출발한 솔이네는 글쎄 9시 쯤 도착하신 것 같아요.
차 밀리고 너무나도 먼길을 즐거이 와 주신 솔이아빠랑 솔이랑 솔이엄마 너무 고마와요..^^

이런 귀한 손님들이랑 우리 손으로 지은 작업장에서
도참아저씨네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으며 즐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본의 아니게 최고 고령자가 되어 버린 내남자는 참 벌쭘해 하더군요..
다음에 연장자들도 오셨으면 하던데요...ㅎㅎ

솔이와 똑순네를 각 각 방에서 주무시라 하고
우리 식구들과 히로미님, 꼬미님, 명이님은 마루에서 쭉~~~~길게 누워 잤답니다.
보일러가 고장이 나 춥지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

훨친한 키에 멋진 육아전담 솔이아빠,
다리 찢기 명수 나무 이쁜  솔이,
너무나 편안한 알고 지낸듯한 솔이엄마,

익히 알고 옆집에서 놀러온 듯 한 똑순이,
뭐라고 도와주려 애쓰던 착한 똑순엄마,
내남자를 형님이라 부르며 급 친해져버린 경상도 남자 똑순아빠,

긴 머리에 아침 잠에서 깨어 말없이 내 등을 안아주던 사랑스러운 히로미님.
우하하...내가 모르는 경험이 너무나 많으신 알수록 알고 싶은 꼬미님,
긴 다리, 시원한 외모 멋진 성격에 명이님...

모두모두 잘 올라가셨는지...

한 공간에서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같이 지내며 보낸 짧은 1박2일..






토댁이 디카가 아직 퇴원하지 못한 상태라 솔이아빠네 사진 델꼬 왔답니다..ㅎㅎ
울 아들들과 야구를 같이 즐기셨지요.
아니 울 아들들이랑 놀아 주셨지요..^^




큰 키에 빨간 티셔츠 입은 분이 솔이아빠십니당..
왕 멋져 부리요~~~~~..^^




아침에 일어나 같이 반찬 없는 밥을 먹고 헤어짐이 아쉬워 아이들의 기념촬영이 있었답니다
하하하..
카메라 5대가 일제히 아이들을 찍느라 눌러대는 찰칵찰칵 셔터 소리가 어느 연예인 포토라인 못지 않았답니다.

울 동석이는 똑순이가 좋한다고 작은 밀폐용기를 찾더니 토마토를 잘게 썰어 넣고는
집에 가는 길에 똑순이 주라고 챙겨주는 모습에 너무 가슴이 따뜻했답니다. 내 새끼지만...ㅋㅋ

동생들 봐주느라 잼나는 아이들..
정은이는 이번 1박 2일의  휴유증으로 동생을 빨리 낳으라네여..ㅎㅎ

부끄러울 수 있었지만 그들의 따뜻한 눈길로 기우가 되어버린 
잘 쉬고 놀고 간다는 따뜻한 말에 가슴이 마구 뛰는 
그런 1박 2일이 되었습니다.

다시 보고 싶은 그들입니다.
담엔 더 잘 해 주어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