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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이야기

고추밭에 고추는 뽀쪽한 고추 ♬♭

by 토댁 2009. 6. 4.
새벽시간 내내 티스토리가 먹통이더니 이제사 열리네요.
담당자 여러분 수고많으셨어여~~~

요즘은 고추밭과 완숙이네서 놀고 있습니다.

완숙이도 많이 자랐답니다.



늘 보시는 완숙이 꽃입니다.
이제 지겨우실까요?
근데 전 매일 봐도 신기하고 새로우니...^^




멋지게 자라고 있는 완숙양!
꽃받침이 하늘로 만세하고 열매는 아래로아래로 자꾸자꾸 자라고 있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점점 빨갛게 익어갑니다.
전 이 상태에서 하루 더 지나 더 빨갛게 익은 것이 좋아요.
맛이 충만하거든요..^^

토마토는 나무에서 빨갛게 익은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게다 잘 익은 것을 익혀드시는 것이 최고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완숙이네는 거미들이 보입니다.
아주 작은 거미들이 거미줄을 치고 먹이를 저장해 둔 것이 보여요.

이즘 중간 손가락 끝 부분에 작은 두개의 점 같은 것이 거미입니다,
너무 작아 잘 안 보이시죠?  ^^;;

똑딱이가 더 당겨주지 못한다고 빽빽거려서 잉......






이것 좀 보세요^^
무슨 꽃일까요?
네~~~딩동댕..똑똑한 우리 님들~~~~

고추 꽃입니다.
활짝 핀 꽃 속에서 지난 수업시간에 배운 수술이랑 암술이 확연히 보이네요.^^
중간에 길죽이 나와있는 것이 암술이고
그 옆을 낭을 가지고 지키고 있는 것이 수술입니다.
다섯 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네요.




꽃이 수정이 되면 씨방이 커지면서 열매가 맺기 시작됩니다.
작은 고추가 보이시죠?




며칠이 지나면 이렇게 크게 자라게 됩니다.
똑 따서 된장에 푹 찍어 먹으면~~~~캬~~~~




아직은 잘 자란 고추들입니다.
마지막 수확할때까지 잘 자라줘야 할텐데요.
고추는 병도 많고 병에 약해 많이 신경써야하는 작물이랍니다.





나무 아래에 보이는 이파리들을 떼네어 줘야 합니다.




고추잎 반찬을 드셔 보셨나요?
이런 이파리와 순들을 모아 잘 다듬어

 
고추순입니다.
아주 어리고 순한 부분이랍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참기름 팍팍 넣고 무쳐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고추잎이 너무 많아 완숙이 늘 좋아하시는 읍내 어른꼐 나눠드리고
나머지는 반 나눠 반은 쩡으니 유치원에 반찬하라고 드리고
그 나머지는 토댁이 묵고....ㅎㅎ

이것도 택배로 보내도 될까?  라고 물으니
"누구 줄라꼬??   또 퍼 주기 시작한다"  라고 화살이 날아 옵니다.그러더니...
"요즘은 날이 더워 가다가 물러진다." 라네요. ^^;;

그래서 주섬주섬 싸던 것을 포기하고 님들은 안 주고 이 토댁이가 다 묵기로 했습니다. 히히

옆집이명 대문 열고
" 이거 반찬 해 드세요!" 라며 들이밀텐데 말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