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셨을 듯, 못 보셨을 듯한 평이하고도 신기한 꽃들을 보시겠습니다.
일등은 당연 짱 이쁜 토댁꽃!!
안 보셔도 아시죵!...ㅋㅋ
그리고 다음은
지난번 보여드린 고추꽃입니다.
기억나시죠?^^
고추나무가 이만큼이나 자랐어요.
지난번 바림이 세게 부는 날 세잳로 서 있어야 할 고추나무들이 쓰러지는 통에
일으켜 세우느라 이틀을 고생했답니다.
그래도 다 제대로 잘 세워 놓았으니 이제 안심입니다.
더 많이 자라면 다시 줄을 쳐서 쓰러지지 않도록 돌보아 주어야한답니다.
고추나무는 쓰러지면 가지가 꺾이고 고추가 구부러져 모양이 이쁘지 않아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어떻게 재배되었나 보다 모양이 얼마나 이쁜가를 더 중요시 하게 생각하시나봐요^^
노동의 순간들은 익숙하지 않은 토댁에게 심한 육체적 고통으로 다가 오지만
더위를 식혀주는 사이사이 부는 바람에 감사하고,
생각지도 못한 자연의 현상들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에 보람있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만지면 아주 지독한 냄새가 나는 노린재입니다.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실까요?
벌의 다리를 보면 화분가루가 잔뜩 묻혀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나무 무거워 날 수 있을까 싶은데 더 모으러 왔나 봐요^^
요즘 너무 가물어 고추나무에 물을 주어야 합니다.
물을 주고 나니 비가 이틍 동안 왓다능...ㅋㅋ
그리고,
앗싸~~~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땅콩이랍니다.^^
땅콩 꽃은 저도 첨 봅니다.
샛노란 꽃이 참 이쁩니다.
근데 저 멀리 뭐가 또 보입니다.
뭘까요?^^
아하!! 참깨입니다.
참기름도 짜 먹고 통깨도 하고 깨소금도 하는...
요것은..깨꽃!
마디마디 꽃봉우리가 달려있네요.
다소곳하니 참 단아합니다.
얼마나 많은 깨들이 열릴까요?
예쁜 꽃이 피면 곤충들아 오고 바람이 불어 열매를 맺고
조롱조롱 잘 익은 열매들을 이 토댁이 낼름 잘 먹습니다...하하..
전 꽃이 참 좋습니다.
꽃 속에 담겨 있는 무한한 세계를 어찌 짐작할 수 있을까요?^^
참 동석이 선물을 드린답니다.
받을 준비하세욤..^^
012
'
이제 익어가는 자두입니다.
자두가 익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쩡으니가
"엄마 자두가 색깔이 빨개졌어!"
하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보았더니 맛있게 익었네요.
자두도 하얀 분들로 쌓여 있어요.
약 한 번 안 치고 자연 그대로 익은 것인데 저렇게 하얀 것 보면
자두 본연의 모습인가 봅니다.^^
벌레 에 한 번 물리면 퉁퉁 붓는 통에 오빠가 자두 따 주기를 눈빠지게 기다리는 쩡으니 입니다.
쩡으니는 좋겠더. 오빠 있었어!!!....ㅋㅋ
토댁이는 꽃이 참 좋습니다. 그 무한한 세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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