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의 걱정과 염려 덕분에 할머니 상을 잘 치르고 절에 잘 모셔드렸습니다.
49제 동안 몸 가짐을 조신하고 할머님 잘 지내시라 기도를 열심히 해 봅니다.
상을 치르는 동안 할 줄 아는 것 없는 토댁이 여기저기서 심부름하는라 매고 다니던 가방을 홀랑 잃어 버렸습니다.
옛 어른 들이 병은 소문을 내야한다기에
동네방네 소문을 낸 결과 토댁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캬~~~~디카를 찾은 것도 좋지만 디카안에 저장된 사진을 찾을 수 있어 더 기쁨니다.
오늘은 디카 찾은 기념으로 길고 긴 사진의 퍼레이드를 보시겠습니다.
넘 많아 반은 올리지 않았습니당...ㅎㅎ
토마토는 쥬스를 만들어 먹거나 소스에 부재료로 쓰는 것 외에 별 요리로 알려진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얼마전 손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쩡으니랑 한 번 해 보았습니다.
짜짠~~~~~
뭐 만들고 보니 별 요리라고 거창한 이름을 붙일 것은 아닙니다만
쩡으니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것이 더 의미 있답니다.
준비물은 달랑 빨갛게 익은 토마토랑 모짜렐라치즈 이면 끝~~~
참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쁜 요리사~~~~ 필요해욤!! ㅋㅋ
요리사 썰고 싶은 두께로 썰어줍니다.
어쩜 이리 속까지 빨갛게 익었을까요? ㅎㅎ
이쁜 접시에 가지런히 놓아요.
잘 못 썬 것은 그냥 먹습니다...ㅋㅋ
잘 썰어 놓은 토마토 위에 치즈를 넉넉히 올려 줍니다.
울 쩡으니 손도 어쩜 저리 이쁠까요? ㅋㅋㅋ <--나 고슴도치...^^
요리하시다 한 번 웃어주시는 센수~~~~~
쩡으니는 센수쟁이!!
넉넉히 올려진 치즈~~~~
빨간 토마토~~~~
그리고 이쁜 요리사~~~~
이런 요리사 님이 힘드신가 봅니다.
어찌 이런 표정이......
힘내세요...이쁜 요리사님!!
오븐이 있으면 오븐에서
전자렌지가 있으면 전자렌지에서 2분 돌렸습니다.
후라이팬에서도 치즈가 녹을 정도만 있으면 되겠습니다.
금새 다시 포즈를 취해주신 짱 이쁜 요리사~~~
짜잔~~~~
드뎌 완성!!!
적당히 녹은 치즈와
살짝 쿵 익은 토마토...
멋진 환상의 커플 되게씁니당..
달걀 후라이 위에 다시 토마토와 치즈를 얹어 렌지에 돌렸습니다.
커피 한 잔과 곁들이면 멋진 아침식사가 되겠습니다.^^
저희집은 간식만 됩니다
밥을 꼭 먹어줘 하는 식성들이라...^^;;
아주 작은 토마토들은 십자로 썰기하여 치즈를 얹어 구웠습니다.
전자렌지 2분을 돌렸는데 시간이 긴 것 같아요.
토마토의 식감을 즐기시려면
굵게 썰어 2분 이하로 시간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치즈의 짭짤하면서 씹히는 맛과
살짝 쿵 익은 토마토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습니당,...
솔직히.....
꾸미면 두드레기 올라오는 성격의 토댁이
맛을 말씀드리자면 ...음...
신물김치에 고추장 팍팍 넣어 비벼 먹는 우리 세남매가 즐길 수 있는 맛은 아니였습니당..허걱!!! ㅋㅋ
스파케티 좋아하시공, 버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딱 이십니다!!
만들어진 토마토를 처음 보기에 약간 니글거리는 것 같은 선입견 땜에 망설여졌는데
치즈와 함께 씹어 보니 독톡한 맛의 경험어였습니다.
익은 토마토의 영양분 섭취가 생으로 먹었을때 보다7배 높다는 것과
치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을 같이 섭취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아마 이런 맛을 서양분들은 즐시는 것 같습니다.
두 서 번 찍어 먹으니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한 접시는 제가 먹었습니당..히히
살짝 구운 식빵 위에 토마토와 치즈를 올려 다시 구우면 더 맛 있을 것 같아요.
빵이 없어 해 보진 못 했습니다만,
달걀 위에 얹은 토마토와 치즈는 맛있었습니다..^^
한 번 해서 드셔 보세요.
쩡으니와 같이 한 요리가 참 즐거웠습니다.
이 순간을 어른이 된 쩡으니가 기억해 줄까요?
엄마와 따뜻했던 추억으로 간직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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