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문화적 수준, 알파대니, 그리고......(1편)

 

가장의 문화수준이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한다.
딜리셔스 샌드위치 http://www.suyane.kr/206

지난번 정말 가슴 찡하게 읽은 책입니다.
그 중 가장 가슴에서 잊혀지지 않는 문구이지요.

얼만 전 제가 트윗 사용 중 풀리지 않는 문제점을 꼭 찝어 해결해 주신
정진호님의 블러그에서 진한 정말 감동의 글
"문제는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를 읽었습니다.

그 글 중에 소개되어 있는
당신은 알파대디입니까? 라는 문구를 보고는 엉? 알파대디가 뭐지???
했습니다.

 이 잡지글은

이 시대 멋진 신세대 아빠 '알파 대디'

라고 시작하는 이 글은
아이들과 알차게 시간을 봰고 감정을소통하는 멋진 아빠들의 사례를 들어 21세기 아빠상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에 접어들면서 창의성과 리더십이 자녀 교육의 최대 덕목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 그 중에서도 아버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곽 교수는 "영유아기에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상호 작용을 많이 한 아이들이 인지ㆍ언어ㆍ사회성ㆍ정서 발달에 유익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맹부삼천지교'라는 말조차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신세대 아버지들의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나날이 각별해지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아버지의 역할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아버지는 이른바 '알파 대디(alpha daddy)'라 부를만하다.

눈은 글을 읽으면서 머리 속으로 그려지는 한 남자...
우리 집에 계신 대디~~~`
결코 알파대디는 아닌겨!^^

그리고 참 치사한 사고를 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넘 치사한 ...ㅋㅋ

그들과 비교를 한게지요...
누구를????   이라고 물으신다면.....알면서!!!  라고 대답하지욤..ㅎ

블러그나 트윗을 하다보면 많은 대디들을 만납니다.
그들의 생각과 이야기들 들으면서 늘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말씀드려
앗, 내 남자는 어떻더라.....라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토댁이 정말 치사하지요.ㅋㅋ
네...압니다..치사빤수입니당..

제가 도인도 아니고  촌동네 무지한 일개의 아낙이다 보니 쪼매 잠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다시 생각을 해 보게되면, 각자의 위치에서 .
내남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좋은 시례로 언급된 분들과 같을 순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들과 똑 같아달라고는 요구할 수 없습니다.

그분들과는 너무나 다르니깐요!

우리에게는 "문화적" 이라는 단어도 너무 낯설고,
1박 2일 떠나는 가족 여행이라는 단어도 낯설고,
여유라는 (정신적이든 경제적이든) 라는 단어도 낯섭니다.

산골아이가 아닌 도시근교 농촌의 아이들은 촌을 접하고 있지만 도시스럽습니다.
학원을 가고 시험을 치고 성적이 좋으면 근교 도시로 이사를 가거나,
방학이면 원정 학원을 다닙니다.
촌이라고 하는 행정구역에 살지만 아이들은 벌써 도시의 아이들이 되었는데,
부모들은 흙을 밟으면 365일 벗어 날 수 없는 농을 업으로 삼아 가는 농부들입니다.
아이들에게 가까이 있는 자연을 느끼라고 말하고 싶지만, 가끔은 너무 젖어있어 젖는 줄 모르듯
내가 가진 것이 가치를 모르면 어쩌나 하는 기우가 들때도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내 아이들만 보아도 그러합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그 방법과 똑 같이 살아달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단지,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알파대디를 읽고
가슴에 와닿는 문구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밖에 나가 놀게 하라. 그리고 잘 하지 못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버지 윌리엄 게이츠로부터 배운 최고의 자녀 교육 방법이라고 합니다.


다른 좋은 것들은 해 줄 수 없지만 저 두 가지는 꼭 하겠습니다, 나의 아이들에게...





ps...토댁에게 며칠동안  생각거리를 준 알파대디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어째 스스로를 위로하는 글 같기도 합니당..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