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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

앗, 아줌마는 전화 안 할께용.^^

by 토댁 2008. 9. 9.
막내는 막내인가 봅니다.

오빠들 6살 그 나이에는 혼자 하는 것들이 참 많았는데,

막내는 혼자할 줄 알면서도 "엄마, 엄마"를 불러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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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막내는 막내인가 봅니다.

두 오빠들 그리 엄하게 하더니 막내는 "아빠앙~~~나 **가 하고 싶어..." 하면

금방 거절 못하고는 결국 수락합니다.



근데 그  막내는 걸어다는 것을 좋아합니다.

유치원 가는 길에 봄에는 이 꽃 저 꽃 피는 걸 보고 ,

여름엔 그늘 찾아다니며 걷고,

지금처럼 가을이면 푸른 이파리  속 숨어 있는 열매를 보며 걷습니다.


유치원 잘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주차된 차를 얼핏 보며 지나쳤는데

차 뒷 유리에 떡 하니 이런 것이 붙어 있습니당..



이 차에는 총각이 타고 있습니다.

아가씨만 연락하세요.

***-****-****



이런 미안해서 어쩌나..

아줌마가 봤으니 전화는 안하겠습니당. ^^    

아침에 잠시 재밌는 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